이승만 초대 대통령 33년 만에 ‘이달의 독립운동가’ 첫 선정…내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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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는 '세계 속의 독립운동'을 주제로 '2024년도 이달의 독립운동가' 38명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선정된 인물은 1월 이승만 전 대통령을 비롯해 만주 정의부에서 활동한 김창환·이진산·윤덕보·김원식 독립지사(2월), 부산 일신여학교 학생들과 3·1운동을 함께한 호주인 마거릿 샌더먼 데이비스·이사벨라 멘지스·데이지 호킹(3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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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의 독립운동’ 주제로 보훈부·광복회·독립기념관 참여해 38명 선정
국가보훈부는 ‘세계 속의 독립운동’을 주제로 ‘2024년도 이달의 독립운동가’ 38명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선정된 인물은 1월 이승만 전 대통령을 비롯해 만주 정의부에서 활동한 김창환·이진산·윤덕보·김원식 독립지사(2월), 부산 일신여학교 학생들과 3·1운동을 함께한 호주인 마거릿 샌더먼 데이비스·이사벨라 멘지스·데이지 호킹(3월) 등이다.
임시정부와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을 이승만 전 대통령이 이달의 독립운동가에 선정된 것은 1992년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을 시작한 이래 33년 동안 처음 있는 일이다. 보훈부는 “내년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에 광복회가 처음으로 함께 참여해 결정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1919년 상해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 대통령을 역임했고, 주미외교위원부 위원장으로서 한인자유대회 개최와 한미협회 설립 등의 활동을 했다. 2월은 정의부 창설 100주년을 기념한 것이다. 3월은 부산 일신여학교 학생들과 3·1운동을 함께한 호주의 독립운동가를 기념했다.
또 하얼빈 총영사관 의거에 참여한 유기동·김만수·최병호 독립지사(4월), 대한민국임시정부 직할대 참의부에서 활동한 채찬·김창균·장창헌·이춘화 독립지사(5월), 영국과 미국, 프랑스 등지에서 한국 독립을 호소한 프레드릭 에이 매켄지·플로이드 윌리엄 톰킨스·루이 마랭(6월) 등도 선정했다.
4월은 하얼빈 총영사관 의거 100주년을 기념했다. 5월은 사이토 총독 저격 사건 100주년의 해다. 6월은 영국·미국·프랑스에서 한국독립을 호소한 외국인 독립운동가를 기념했다.
아울러 독일에서 일제를 규탄하고 항일의지를 알린 황진남·이의경·김갑수 독립지사(7월)와 여성독립운동가인 김구 선생의 어머니 곽낙원, 신팔균의 부인인 임수명, 이회영의 부인인 이은숙, 허위의 손녀인 허은(8월) 등이 조명을 받는다. 이와 함께 광복군 활동을 한 안춘생·조순옥·박영준·신순호 독립지사가 9월의 독립운동가로, 중남미에서 조국 독립에 헌신한 임천택·서병학·박창운이 10월의 독립운동가로 꼽혔다.
11월의 독립운동가로는 의병활동을 하다 순국한 최세윤·정원집·김영백 지사가, 12월의 독립운동가로는 제주도 교인들에게 일본의 실태를 폭로한 아일랜드 선교사인 패트릭 도슨과 토마스 다니엘 라이언, 오거스틴 스위니 등이 선정됐다.
7월은 독일에서 일제를 규탄하고 항일의지를 알린 독립운동가들, 8월은 여성독립운동가들, 9월은 광복군 활동을 함께한 광복군 부부, 10월은 중남미에서 조국의 독립운동에 헌신한 해외독립운동가들,11월은 의병활동을 하다 순국한 독립운동가, 12월은 제주도 교인들에게 일본의 실태를 폭로한 아일랜드 선교사들이 선정됐다.
보훈부는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기관, 기념사업회 등으로부터 총 265명의 인물을 추천받은 뒤 보훈부·광복회·독립기념관·근현대사 전공학자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내년도 ‘이달의 독립운동가’를 정했다.
오는 26일 이임하는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이달의 독립운동가는 을사늑약 체결 직후 오직 나라를 되찾겠다는 일념으로 온몸을 바친 독립운동가 한 분 한 분을 널리 알리기 위한 사업으로, 국민들이 그분들의 헌신적인 삶과 독립 정신의 참된 가치를 가슴에 새기고 기억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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