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분양 기회 잡아볼까…수도권 알짜단지 ‘이곳’ 눈길

수원·평택 등 8551가구 분양

매교역 팰루시드 조감도

2023년 마지막 주 분양시장은 건설사들의 막바지 분양이 몰렸다. 기반시설이 잘갖춰진 수도권 대단지에 수요자들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25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오는 29일까지 전국 15곳에서 총 8551가구(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전주 대비 물량이 약 2800가구 증가했다. 이로서 이달 총 2만6479가구가 공급된다. 예정 물량이었던 3만9797가구(직방 조사 기준)에는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이번주 전체 물량의 약 74%는 수도권에 몰렸다. 경기도 수원에선 수인분당선 매교역 역세권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삼성물산·SK에코플랜트·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매교역 팰루시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32개동으로 총 2178가구 규모로 이 중 123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는 매교역과 딱 붙어있는 초역세권에 속한다. 판교까지 지하철로 약 45분 거리다. 1호선 수원역이 한 정거장 거리인데 수원역은 GTX-C 노선이 들어설 예정이다. 수원역과 가깝고 인근에도 이미 아파트단지가 조성돼있어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약 9억원이다. 인접단지인 매교역 푸르지오SK뷰 동일면적의 지난달 실거래가는 9억1000만원이었다.

평택시에선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두 곳, 총 3320가구가 공급된다. 우선 중흥토건은 장안동 평택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내 공동주택용지1블록에 짓는 ‘평택 브레인시티 중흥S-클래스’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1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980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평택 브레인시티 중흥S클래스 투시도

공공택지에 지어져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5억2000만원대다. 다만 주변시세의 100% 이상이라 실거주의무는 없다. 평택 브레인시티는 첨단산업단지를 비롯해 대학과 대규모 주거시설, 상업시설 등이 갖춰진다. 특히 단지 바로 옆에 카이스트 평택캠퍼스가 2025년 들어설 예정이다.

쌍용건설은 평택시 가재동 가재지구에 들어서는 ‘지제역 반도체밸리 쌍용더플래티넘’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동, 전용면적 84~113㎡, 총 1340가구로 조성된다. 역시 전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약 5억원이다. 삼성전저 평택캠퍼스와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

지방에서는 부산 동래구에 롯데건설이 ‘동래 롯데캐슬 시그니처’, 대우건설은 경남 김해에 ‘김해 삼계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