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산천어축제 선등거리 점등식

▲ ‘2024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 시즌’이 23일 화천읍 서화산 다목적 광장에서 진행한 타빙식과 선등거리의 점등식을 시작으로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2024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 시즌’이 23일 화천읍 서화산 다목적 광장에서 진행한 타빙식과 선등거리의 점등식을 시작으로 축제의 서막을 열었다.

이날 타빙식과 점등식에는 최문순 화천군수를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과 한기호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인 화천산천어축제의 성공을 기원했다.

▲ ‘2024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 시즌’이 23일 화천읍 서화산 다목적 광장에서 진행한 타빙식과 선등거리의 점등식을 시작으로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사진은 최문순 화천군수가 얼음광장에서 미끄럼틀 체엄을 마친 군장병을 격려하고 있다.

이날 첫 선을 보이는 실내얼음조각광장은 지난달 입국한 하얼빈 주재 빙설문화발전 유한공사 기술진들이 조각한 세계 유명 건축물과 각종 조형물이 방문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1700㎡ 규모의 실내얼음조각광장은 135㎏ 짜리 얼음조각 8500여개를 사용해 경복궁 향원정과 광화문 등 국내 건축물뿐 아니라 만리장성 산해관, 독일의 노이슈반스타인 성, 인도의 붉은 요새, 터키의 술탄 아흐메트 모스크, 이탈리아의 리알토 교량 등의 전세계 명품 건축물을 재현했다.

또한 이날 점등식을 통해 일제히 불을 밝힌 선등거리는 지난 1년 동안 지역 어르신들이 손수 제작한 형형색색의 산천어등과 LED 조명 수만여 개가 밤하늘을 수놓았다. 이날 선등거리에는 또한 점등식을 기념한 축하공연 무대가 마련돼 인기가수 이석훈을 비롯해 별사랑, 위나, 큐빅스, 허민영, 에피소드, 하이량 등이 출연해 신나는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이날 행사가 열리는 화천읍 시가지 일원은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오후 4시부터 행사가 종료될 때까지 교통을 통제해 주민들과 방문객들의 차 없는 거리를 마음껏 걸으며 축제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군민이 한마음으로 준비한 2024 화천산천어축제가 오늘 개장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6일 본격 개막한다”며 “모두가 즐거운 축제, 모두가 행복한 축제, 모두가 안전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마지막까지 긴장을 풀지 않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안의호

강원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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