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목 “‘혼례대첩’ 종영, 잊지 못할 작품”
배우 김현목이 KBS2 월화극 ‘혼례대첩’ 종영을 아쉬워했다.
김현목은 25일 ‘혼례대첩’ 종영을 앞두고 소속사 해와달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잊지 못할 작품”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혼례대첩’에서 주인공 정우(로운)의 집사인 오봉 역을 맡아, 정우와 순덕(조이현)의 ‘중매 대작전’에 합류해 ‘행동대장’ 구실을 한 것은 물론,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도 불을 지펴주며 조력자로 맹활약했다. 특히 정우 역의 로운과는 단순한 대감과 집사의 관계를 넘어서, 청상부마 정우를 쥐락펴락하며 환상적인 ‘브로맨스’를 선사하기도.
김현목은 “ 드라마 ‘홍천기’ 이후 2년 만에 사극에 도전하게 됐는데, 주인공 정우와 항상 붙어 있는 역이라 어떤 식으로 극에 활력을 넣어주면 좋을지 세심하게 고민했던 것 같다”며 “로운과 연기 합을 맞추면서 호흡이 점점 좋아졌고, 어느새 고민이 싹 날아간 채 오봉 역 그 자체로 연기를 즐기게 됐다. 극 중에서만 아니라 카메라 밖에서도 최고의 파트너가 되어준 로운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또한 “로운을 비롯해 조이현과 허남준, 정보민 등 함께 연기한 배우들이 대부분 또래이거나 젊은 친구들이 많아서, 현장에서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아 연기할 수 있었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리며, “최고의 몰입감을 느낄 수 있게 작품을 써주신 하수진 작가를 비롯해 연출을 맡은 황승기, 김수진 감독, 반년 가량을 함께 보낸 스태프들에게 고생했다는 말과 함께 존경을 표한다”고 진심 가득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김현목은 작품 종영 이후에도 ‘열일 행보’를 이어나간다. 현재 종합편성채널 JTBC ‘웰컴 투 삼달리’에서 조용필(지창욱) 동료인 제주 기상청 예보관 강백호 역으로 출연 중인가 하면, 오는 26일부터는 채널A 새 화요드라마 ‘남과여’에서 태어나보니 유명 딤섬 프랜차이즈 기업 아들인 김형섭 역으로 시청자들과 새롭게 인사한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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