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아직 젊어” 통증 방치했다가 날벼락…2030이 챙겨먹는 ‘이것’

김규식 기자(dorabono@mk.co.kr) 2023. 12. 2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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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이후 관절염 환자가 급증하면서 뼈 건강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2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관절염 환자는 515만6376명을 기록했다.

의료계 한 관계자는 "최근 관절염은 노인 뿐만 아니라 젊은층 또한 많이 걸리는 질병으로 올라섰다"라면서 "특히 코로나19 사태 기간 동안 관절염 환자가 줄어든 뒤 다시 늘어나는 모양새"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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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등 격한 운동 영향
코로나 후 관절염 환자 급증
주영NS·농심 건기식 등 주목
[사진 출처=연합뉴스]
코로나19 사태 이후 관절염 환자가 급증하면서 뼈 건강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관절 건기식 시장은 2020년 연간 996억원, 2021년 1776억원에 그쳤지만 올해 3000억원에 달할 만큼 성장하고 있다.

관절염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는 통계로도 확인된다. 2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관절염 환자는 515만6376명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지기 직전인 2019년 504만7143명을 뛰어넘는 수치다.

올해는 1~4월 통계만 집계 됐지만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하고 있어 지난해 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계 한 관계자는 “최근 관절염은 노인 뿐만 아니라 젊은층 또한 많이 걸리는 질병으로 올라섰다”라면서 “특히 코로나19 사태 기간 동안 관절염 환자가 줄어든 뒤 다시 늘어나는 모양새”라고 전했다.

심평원 통계로 봐도 2020년 기준으로 전체 관절염 환자 가운데 2030은 31만3457명이었는데, 지난해 34만1069명으로 8.1% 늘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최근 비만 환자가 급증하면서 크로스핏 같은 격한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었다”라면서 “젊은층 또한 부상에 따른 관절염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라이필의 관절에씬크릴. <사진 제공=농심>
식품업계는 관절 건기식 시장이 꾸준히 커지고 있지만 아직 선점 업체가 뚜렷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보고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홍삼, 콜라겐, 루테인, 프로바이오틱스 등을 함유한 건기식은 경쟁이 격화된 상황이다. 이에 반해 관절 건기식은 농심을 제외하고는주영NS, 프롬바이오, 콴첼 등 중소기업 위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확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관절 건기식 시장을 주도하는 제품은 주영NS의 ‘관절엔 콘드로이친 1200’이다. 콘드로이친의 함량이 압도적으로 높다. 연골에서 수분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콘드로이친 성분을 내세워 부족한 연골을 채워주는 기능을 중점으로 한다. 2위는 프롬바이오의 ‘관절연골엔 보스웰리아’로 알려졌는데 통증 완화 성분인 보스웰리아를 주된 원료로 하고 있다.

농심은 ‘관절에쎈크릴’를 출시하면서 다양한 성분을 조합해 눈길을 끌었다. ‘관절에쎈크릴’은 핵심 원료로 히알루론산, 아스타잔틴, 크릴오일 등 3가지 성분을 복합해 제조했다. 관절 움직임을 부드럽게 해주는 윤활유 역할을 하는 물질은 물론 염증과 통증을 완화를 책임지는 3가지 성분을 조합한 것이다.

의료계 관계자는 “관절 및 연골의 복잡한 구조를 한 가지 단일 성분으로 채우면서 건강한 관절 상태를 유지하기는 어렵다”라면서 “통증을 느끼고 있다면 염증을 억제하는 다양한 성분들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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