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총리 부인, 교황에 편지 “인질 석방 위해 직접 개입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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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부인이 성탄절 전날인 24일(현지 시각)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가자지구 인질 석방을 위해 "영향력을 행사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편지를 보냈다.
현지 언론인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사라 네타냐후 여사는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쓴 편지에 "모든 인질이 조건 없이 석방되도록 요구하는 데 교황님의 영향력을 써주셨으면 한다"며 "교황께서 직접 개입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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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부인이 성탄절 전날인 24일(현지 시각)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가자지구 인질 석방을 위해 “영향력을 행사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편지를 보냈다.
현지 언론인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사라 네타냐후 여사는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쓴 편지에 “모든 인질이 조건 없이 석방되도록 요구하는 데 교황님의 영향력을 써주셨으면 한다”며 “교황께서 직접 개입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라고 썼다. 이어 “잔혹 행위가 벌어진 지 78일이 지났지만, 하마스는 여전히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129명의 인질을 잡고 있다”며 “그들 중 많은 이들은 다치고 병들어 있으며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라 여사는 또한 국제적십자사가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을 만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했다. 사라 여사는 “국제적십자사에 전화해 인질을 만나 그들에게 필수 의약품을 전달할 것을 요구해달라”며 “교황님이 개입하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했다. 사라 여사는 지난 몇 주 동안 질 바이든 미국 영부인을 포함해 세계 지도자 33명의 배우자에게도 인질 석방을 호소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성탄절 전야 미사를 집전하면서 세계 평화를 호소했다. 교황은 이날 저녁 미사를 집전하면서 “오늘 밤 우리의 마음은 평화의 왕이 전쟁이라는 헛된 논리에 의해 다시 한번 거부당하는 베들레헴에 있다”며 “오늘날에도 그분은 전쟁으로 인해 세상에서 설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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