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트리가 우주에 나타났다

박정연 기자 2023. 12. 2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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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닮은 성단이 촬영됐다.

25일 과학계에 따르면 미국 우주항공국(NASA)은 찬드라 X선 관측소에서 촬영된 성단 'NGC22'의 이미지를 최근 공개했다.

NASA는 이번에 공개한 NGC2264의 이미지가 더 크리스마스 트리와 닮아 보이게 하도록 서로 다른 이미지들의 합성 작업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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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우주항공국(NASA)
미국항공우주국(NASA)가 공개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닮은 성단' NGC22의 이미지. NASA 제공

우주에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닮은 성단이 촬영됐다.

25일 과학계에 따르면 미국 우주항공국(NASA)은 찬드라 X선 관측소에서 촬영된 성단 'NGC22'의 이미지를 최근 공개했다.

일명 '크리스마스 트리 성단'으로 알려진 NGC22는 지구에서 약 2500광년 떨어진 은하에 위치해 있다. 100만~500만년 전 생성된 비교적 젊은 별들로 이뤄졌다. NGC2264를 구성하는 별들은 태양 질량의 10분의 1 미만인 별들부터 약 7개의 태양 질량에 해당하는 별들까지 다양하다.

NASA는 이번에 공개한 NGC2264의 이미지가 더 크리스마스 트리와 닮아 보이게 하도록 서로 다른 이미지들의 합성 작업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이미지에서 파란색과 흰색 조명으로 표현된 부분은 찬드라 X선 천문대에서 감지된 어린 별들이다. 초록색 가스는 미국국립과학재단이 운영하는 망원경의 광학 데이터를 활용했다. 배경의 흰색 별들은 적외선으로 조사한 천체 목록인 투미크론 올 스카이 서베이(2MASS)의 촬영물을 썼다. 원본 이미지를 북쪽에서 시계 방향으로 약 160도 회전시켜 성단을 뾰족한 트리의 모습과 더 닮게 만들었다.

NASA는 "애니메이션 이미지의 경우 찬드라에서 관측된 파랗거나 흰색의 X선 점들이 크리스마스 트리의 불빛처럼 나무 위에서 깜빡이고 반짝이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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