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 '창작희곡공모' 대상에 이미경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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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아트센터가 '2023년 제3회 창작희곡공모' 대상에 이미경 작가의 '부인의 시대', 우수상에 박강록 작가의 '우체국에 김영희씨'를 선정했다.
대상 이미경 작가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상장이 수여되며, 이 작품은 2024년 하반기 경기도극단 레퍼토리 공연으로 제작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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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아트센터가 '2023년 제3회 창작희곡공모' 대상에 이미경 작가의 '부인의 시대', 우수상에 박강록 작가의 '우체국에 김영희씨'를 선정했다.
25일 경기아트센터에 따르면 '제3회 창작희곡공모'는 지난 9월20일 공모안내를 시작으로 지난 11월1~10일 경기도를 주제로 응모자격 및 소재와 분량의 제한 없이 진행됐다.
대상 '부인의 시대'의 이미경 작가는 작의(作意)를 통해 "구석의 구석까지 내몰린 이들은 어디로 피할 수 있을까? 두 발을 디딜 곳마저 사라질 때, 호모 사케르가 마지막에 머물 수 있는 공간, 그곳은 어디일까? 하늘도 땅에도 속할 수 없을 때, 갈 수 있는 유일한 곳, 이에 대한 고민, 디아스포라가 정착할 수 있는 곳을 찾고 찾아 헤매다가 이글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우수상 '우체국에 김영희씨'의 박강록 작가는 "현대인이 '누군가에게 받는다'는 이 앞의 문장을 가장 잘 체감하는 순간은 택배를 받을 때일 겁니다. 우리는 많은 걸 주고받습니다. 미소, 인사, 돈, 물건, 많은 것들에 다양한 마음을 담아서 주고받습니다. 물건을 주고받는다는 행위의 상징적인 공간, 우체국에서 사연과 마음이 오가는 순간을 담아보고 싶었습니다"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대상 이미경 작가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상장이 수여되며, 이 작품은 2024년 하반기 경기도극단 레퍼토리 공연으로 제작될 계획이다. 우수상으로 선정된 박강록 작가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상장이 수여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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