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살얼음·빙판길 '주의'…강원산지 여전히 '눈' [내일날씨]

최저 -7~1도…강원영동·경북권 시속 55km 이상 강풍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 등 미세먼지 농도 '나쁨'

8년 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찾아온 2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눈이 내리고 있다. 2023.12.2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26일 화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은 -5도 이하로 매서웠던 한파는 한풀 꺾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이날 0시부터 오전 9시까지 강원내륙·산지에 0.1㎝ 미만의 눈이 날릴 것으로 예보했다.

눈이 쌓인 지역은 녹은 눈이 밤사이 다시 얼면서 빙판길이 되는 곳이 있겠고, 기온이 낮은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도 도로에 살얼음이 생겨 운전에 유의해야 한다.

25일 예상 적설량은 △서울·인천·경기남부 2~7㎝ △경기북부·서해5도·강원영서·대전·세종·충남남부·충북남부·제주도산지·울릉도·독도 1~5㎝ △충남북부·충북중·북부 2~7㎝ △전북북부내륙 1~3㎝ △전북(북부내륙 제외)·경북서부내륙 1㎝ 내외 △제주도중산간 1㎝ 내외다.

최저 기온은 -7~1도, 최고 기온은 5~11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1도 △춘천 -7도 △강릉 0도 △대전 -2도 △대구 -1도 △전주 -1도 △광주 -2도 △부산 0도 △제주 5도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7도 △인천 6도 △춘천 7도 △강릉 9도 △대전 8도 △대구 9도 △전주 8도 △광주 8도 △부산 10도 △제주 13도다.

강원영동과 경북권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 시속 55㎞ 이상, 산지는 시속 70㎞로 강하게 불겠다.

이틀간 동해중부먼바다와 동해남부북쪽먼바다는 바람이 시속 35~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호남권·대구·경북·경남·제주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youm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