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탈출+남자친구의 한국 방문 '행복한 이브의 선물'…김연경에게 자랑하고픈 옐레나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인천 곽경훈 기자] 흥국생명이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진행된 '2023~2024 도드람 V리그'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7 25-20 13-25 25-21)로 승리하며 2연패 탈출했다.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로 14승 4패 승점 39점을 기록했고, 1위 현대건설을 다시 승점 2점 차이로 따라 붙었다.
이날 경기는 올시즌 첫 매진을 기록하며 역대 홈경기 최다 관중(6150명)을 기록했다.
흥국생명 김연경은 22득점 (공격 성공률 48.78%), 옐레나 22득점 (공격 성공률 47.50%), 레이나가 10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 김수지도 7득점을 올리며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지난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공격 효율 20%이하로 떨어지며 부진했지만 정상 컨디션을 회복한 옐레나에게는 또 다른 선물이 있었다.
바로 남자친구가 직접 한국에 입국해 경기를 지켜본 것이다. 경기 종료 후 코트로 내려온 옐레나의 남자친구는 웜업이 끝날 때까지 코트 한쪽에서 조용히 여자친구 옐레나를 지켜봤다.
락커로 향하는 옐레나에게 팬들이 사인을 해주자 그 모습을 자신의 핸드폰을 찍는 모습도 보였다. 그 후 남자친구를 만난 옐레나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졌다. 남자친구와 뜨거운 포옹을 한 뒤 지난 가는 김연경을 부르며 남자친구를 소개 시켜줬다.
김연경은 옐레나의남자친구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한국에서 옐레나와 좋은 시간 가져라"라면서 락커로 향했다.
옐레나는 최근 부진에 대해서 "휴일이 많은데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 보니까 힘들다"라고 향수병을 드러냈다. 남자친구의 한국 방문으로 인해서 옐레나의 향수병이 조금은 나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한편 흥국생명은 오는 28일 대전에서 진행되는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다시 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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