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토대지진 조선인학살 새 日공문서 확인..."40여명 모조리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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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일어난 간토대지진 직후 일본인에 의한 조선인 학살 사실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일본 공문서가 확인됐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마이니치는 언론인 와타나베 노부유키 씨가 방위성 방위연구소 사료실에서 간토대지진 직후 조선인 40여 명이 살해됐다고 기록된 '간토지방 지진 관계 업무 상보'를 찾아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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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일어난 간토대지진 직후 일본인에 의한 조선인 학살 사실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일본 공문서가 확인됐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마이니치는 언론인 와타나베 노부유키 씨가 방위성 방위연구소 사료실에서 간토대지진 직후 조선인 40여 명이 살해됐다고 기록된 '간토지방 지진 관계 업무 상보'를 찾아냈다고 전했습니다.
문서는 도쿄 인근 사이타마현 서부 지역에서 징병과 재향군인 관리를 담당한 육군 지방기관인 구마가야연대구사령부가 작성했으며, 1923년 12월 15일 상부 기관인 육군성에 제출됐습니다.
조선인 학살은 간토대지진 사흘 뒤인 1923년 9월 4일 경찰관들이 조선인 200여 명을 사이타마현 우라와에서 후카야·혼조 경찰서 방면으로 이송하던 중 일어났습니다.
구마가야 사령부는 당시 낮에 이동하지 못한 조선인 40여 명이 해가 저물자 살기를 품은 군중에 의해 모조리 살해됐다고 문서에 적었습니다.
이와 함께 조선인 습격이나 방화도 없었다고 기술해 당시 일본 사회에 떠돈 조선인 습격·방화 소문이 적어도 해당 지역에서는 사실이 아니었다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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