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퀸' 옥주현 "아직도 긴장되고 무서워…마음 쪼그라들었다"('금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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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퀸 옥주현이 무대를 망칠 뻔했던 순간을 회상한다.
오는 26일 방송 예정인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2023년의 마지막 방송을 화려하게 장식할 뮤지컬계 대표 디바 옥주현, 리사, 이지혜가 상담소를 방문한다.
이어 리사는 당시에는 태연한 척 지나갔지만 그 실수 이후, 무대 올라가기 전 가사와 대사를 몇 번이고 곱씹어보는 버릇이 생겼다고 밝혀 뮤지컬 배우 동료인 옥주현과 이지혜의 공감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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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뮤지컬 퀸 옥주현이 무대를 망칠 뻔했던 순간을 회상한다.
오는 26일 방송 예정인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2023년의 마지막 방송을 화려하게 장식할 뮤지컬계 대표 디바 옥주현, 리사, 이지혜가 상담소를 방문한다.
누적 관객 100만을 자랑하며 뮤지컬계 스테디셀러에 등극한 뮤지컬 ‘레베카’의 주역인 세 사람은 같은 맨덜리 저택에 살고 있다며 서로를 소개한다. 옥주현과 리사는 맨덜리 저택의 집사인 댄버스 부인, 이지혜는 댄버스 부인이 모시고 괴롭히는 안주인이라고 밝혀 뮤지컬 ‘레베카’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탄탄한 실력으로 ‘뮤지컬 덕후’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이지혜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영화 ‘기생충’과 웹드라마 ‘파친코’에 출연한 이력을 밝힌다. 이어 이지혜는 조선 최초의 성악가를 연기했던 웹드라마 ‘파친코’의 극 중 노래 ‘갈까부다’를 선보이며 뮤지컬계 대표 디바로서의 실력을 입증한다.
이지혜의 노래를 듣던 MC 정형돈은 자신을 47개의 앨범을 발매한 가수라 주장하며 성악과 뮤지컬 발성의 차이가 궁금하다고 질문한다. 이에 옥주현은 뮤지컬 발성에 대해 설명하는데. 뮤지컬은 전달의 목표가 명확해야 한다고 짚어내며, 증오와 그리운 감정의 차이를 ‘레베카 ACT2’의 한 소절만으로 확연하게 보여주어 모두를 감탄케 한다고. 이어 성악을 전공한 이지혜는, 성악은 마이크 없이 소리를 멀리 보내야 한다고 설명하며, 소리를 돌려서 내는 성악 기법인 ‘지라레(Girare)’를 사용해 영화 ‘기생충’에서 불렀던 ‘mio caro bene’를 선보여 상담소 가족들을 전율케 한다.
한편,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잠시, 뮤지컬 디바들의 고민이 공개된다. 이지혜는 아직도 무대가 무섭다며 고민의 운을 뗀다. 이에 공감한 옥주현은 레베카 ACT2 노래 시작 직전, ‘감히 너 따위가!’라는 대사를 치다 먼지를 들이마시는 바람에, 무대를 망칠 뻔했던 아찔한 순간을 회상한다. 그간의 노하우를 동원해 간신히 공연을 마쳤지만, “올림픽 선수들이 올림픽에 나가는 마음을 이해할 정도로 마음이 쪼그라들었다”고 토로한다.
이에 이지혜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공연 도중, 다섯 번 연달아 들린 남자 관객의 기침 소리에 무대를 망치고, 그 충격으로 내내 울면서 공연했던 날을 회상한다. 그 이후 평상시에도 큰 기침 소리를 들으면 심장이 쪼그라들 듯 저리다며 ‘기침 소리 트라우마’를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지혜의 이야기를 듣던 리사 또한 가사 실수 트라우마를 고백한다. 뮤지컬 ‘벤티드’에서 ‘흘러내리는 이 눈물~’이라는 가사를 자기도 모르게 ‘흘러내리는 이 두 눈~’으로 불러버린 일화를 공개한다. 이어 리사는 당시에는 태연한 척 지나갔지만 그 실수 이후, 무대 올라가기 전 가사와 대사를 몇 번이고 곱씹어보는 버릇이 생겼다고 밝혀 뮤지컬 배우 동료인 옥주현과 이지혜의 공감을 자아낸다.
세 사람의 고민을 듣던 MC 이윤지 또한 공연을 앞두면 긴장감 때문인지 자꾸만 실수하는 꿈을 꾼다고 털어놓는다. 이에 공감한 MC 박나래는 “아직도 십여 년 전 K본부 개그 프로할 때의 꿈을 꾼다”며 “무대 위에서 모두가 대사를 아는데 나만 모르는 꿈을 꾼다”고 고백해 모두를 아찔하게 만든다. 이에 MC 정형돈은 “아직도 군대 끌려가는 꿈을 꾼다며 꿈속에서 98년도 1월 군번으로 갔다 왔다고 해도 믿어주지 않더라”며 함께 공감한다.
과연 무대의 긴장감에 짓눌린 옥주현, 리사, 이지혜를 위한 오은영 박사의 은영 매직은 무엇일지는 오는 26일 오후 8시 1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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