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전력 지키기 LG, FA 투자에 사상 첫 200억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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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 만에 정상을 밟은 LG 트윈스가 우승 전력을 지키기 위해 프리에이전트(FA) 투자에만 200억원이 넘는 돈을 썼다.
LG가 창단 후 단일 스토브리그에서 FA 계약에 200억원 이상을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남은 내부 FA 김민성과 계약하면 그 총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김민성의 계약 규모에 따라 LG의 이번 스토브리그 FA 계약 총액은 220억원을 돌파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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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내부 FA 김민성과도 협상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9년 만에 정상을 밟은 LG 트윈스가 우승 전력을 지키기 위해 프리에이전트(FA) 투자에만 200억원이 넘는 돈을 썼다.
LG가 창단 후 단일 스토브리그에서 FA 계약에 200억원 이상을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남은 내부 FA 김민성과 계약하면 그 총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LG는 지난 24일 FA 좌완 투수 함덕주와 계약기간 4년, 총액 38억원(계약금 6억원·연봉 14억원·인센티브 18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3년 프로에 입문한 뒤 첫 FA 자격을 취득한 함덕주는 메이저리그(MLB) 구단의 신분 조회 요청을 받기도 했지만, LG 잔류를 택했다.
이로써 LG는 최근 일주일 사이 내부 FA 승인선수 4명 중 3명과 계약을 마쳤다.
앞서 지난 19일 주장이자 주전 유격수 오지환과 계약기간 6년, 총액 124억원(계약금 50억원·총 연봉 50억원·인센티브 24억원)에 FA 계약을 가장 먼저 마무리 했고 21일 투수 임찬규와 계약기간 4년, 총액 124억원(계약금 50억원·총 연봉 50억원·인센티브 24억원)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이브 날인 24일 함덕주와 계약까지 발표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우승 전력 지키기를 최우선 목표로 세운 LG는 계획대로 집토끼를 하나둘 잡고 있다. 지갑도 열어 통 큰 투자를 했다.
LG가 3명의 FA와 계약에 쓴 돈만 무려 212억원으로, 역대 FA 투자 최고액이다. 쌍둥이 군단은 2022시즌읖 앞두고 김현수(4+2년 115억원), 박해민(4년 60억원), 허도환(2년 4억원) 등 3명과 계약하면서 179억원을 투자했는데 이를 뛰어넘어 200억원까지 돌파했다.
오지환과 임찬규, 함덕주는 팀의 핵심 선수로 통합 우승의 주역이었다. LG는 이들을 붙잡기 위해 거액을 제시해야 했다.
오지환은 2017시즌과 2021시즌을 마친 뒤 각각 총액 115억원 계약을 맺은 김현수를 제치고 LG FA 계약 최고액인 124억원 기록을 세웠다. FA 계약으로 100억원 이상 받은 LG 선수는 김현수와 오지환, 2명뿐이다.
여기에 임찬규와 함덕주는 LG 투수 FA 계약 2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2016시즌을 마친 뒤 4년 95억원을 받고 삼성 라이온즈를 떠나 LG 유니폼을 입은 차우찬이다. LG는 그동안 야수에 비해 투수의 FA 계약 규모가 작았던 걸 감안하면, 이번에는 두 투수에게 화끈하게 대우해줬다.
LG는 마지막 남은 내부 FA 김민성과도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김민성은 2023시즌 내야에 공백이 생길 때마다 소금 같은 활약을 펼치는 등 팀에 없어선 안 될 존재였다. 차명석 LG 단장은 "김민성 측과도 만나 계속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합의점을 줄여가는 중"이라고 전했다.
김민성의 계약 규모에 따라 LG의 이번 스토브리그 FA 계약 총액은 220억원을 돌파할 수도 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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