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으로 가고 싶다!' 이적 선언에도...영입 좀처럼 쉽지 않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장클레르 토디보(23·니스) 영입에 난항을 겪고 있다.
토트넘의 겨울 이적시장 보강 1순위는 모두가 아는 것처럼 중앙 수비수다. 핵심인 미키 반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외에는 주전급 자원이 부족하다. 벤 데이비스는 백업 역할이며 에릭 다이어는 전력 외 선수다.
새로운 수비수를 찾는 가운데 토트넘은 토디보를 타깃으로 정했다. 토디보는 190cm의 장신임에도 빠른 발을 갖추고 있다. 수비 뒷공간 커버에 강점을 보임과 동시에 뛰어난 피지컬로 상대 공격수와의 경합을 이겨낸다. 프랑스 국가대표 선배인 라파엘 바란(맨유)과 유사해 ‘제2의 바란’이라고 불린다.
토디보는 토트넘 외에도 여러 팀이 관심을 보였다. 구단 인수 작업을 마무리한 맨유도 토디보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토디보도 토트넘 이적을 반기며 이적 논의를 시작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토트넘이 토디보 영입을 위해 회담을 열었으며 토디보도 토트넘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토디보의 바람과 달리 토트넘과 니스의 협상은 빠르게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3일(한국시간) “토트넘의 토디보 영입은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니스는 현재 리그1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팀의 핵심 선수를 1월에 보내는 걸 꺼리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니스는 현재 파리 생제르망(승점 40점)에 이어 승점 35점으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의 부진을 만회해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러한 상황은 자연스레 이적료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풋볼 인사이더’는 “니스는 토디보와 작년에 재계약을 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라며 이적료가 높아질 가능성을 전했다.
[사진 = 장클레르 토디보/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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