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 3년간 화재 사망자 한 명도 없었다

김정모 2023. 12. 2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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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에서 최근 3년동안 아파트 지하주차장 대형 화재사고 등이 있었지만 사망자는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서북소방서 관계자는 "화재 취약 및 다수 인명피해 우려 대상지에 대한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 사전 대비체계 구축, 긴급구조통제단을 선제적으로 가동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 등으로 서북구는 4년간, 동남구는 3년간 화재 사망자 제로를 달성한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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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에서 최근 3년동안 아파트 지하주차장 대형 화재사고 등이 있었지만 사망자는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에서 소방공무원 1인당 주민비율이 1210명에 달하는 천안시 서북구는 2020년 이후 4년 동안 화재 사고 사망자 0명을 기록했다. 충남119가 신속 출동과 적절한 현장대응으로 인명피해를 잘 막아내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021년 8월 아파트 지하 주차장 출장 세차 차량의 가스누출 화재로 100일이 넘도록 주차장이 폐쇄됐던 충남 천안시 불당동의 한 아파트 화재 사고 현장 수습 모습. 김정모 기자
24일 천안 동남·서북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화재 발생 건수는 동남구 492건, 서북구 615건 등 총 1107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1년 345건, 2022년 402건, 2023년 360건이었다.

이 기간 천안시에서의 소방서 추산 재산 피해액은 동남구 27억 9700여만원, 서북구 98억 8700여만원 등 총 126억8400만원이 발생했다. 서북구에서는 2021년 불당동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로 64억2600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해 3년간 전체 피해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소실면적은 13만6113(동㎡남구 10만1399㎡, 서북구 3만4714㎡)이었다. 지난 3년간 화재 원인을 살펴보면, 원인 미상이 93건, 방화 15건, 자연적 요인 2건 등이다. 부상자는 64명(동남구 20명, 서북구 44명), 이재민은 31명(동남구 30명, 서북구 1명) 부상자와 이재민은 각각 89명, 74명이었다.

천안서북소방서 관계자는 “화재 취약 및 다수 인명피해 우려 대상지에 대한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 사전 대비체계 구축, 긴급구조통제단을 선제적으로 가동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 등으로 서북구는 4년간, 동남구는 3년간 화재 사망자 제로를 달성한 것 같다”고 밝혔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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