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1라디오 오늘] 김예지 최고위원 (국민의힘) - “한동훈 비대위가 비대위원 요청한다면…새술은 새부대에?”

KBS 2023. 12. 2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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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특집 1라디오 오늘>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특집 1라디오 오늘
■ 방송시간 : 12월 25일(월) 07:35-08:00 KBS1R FM 97.3 MHz
■ 진행 : 전종철 KBS 기자
■ 출연 : 김예지 최고위원 (국민의힘)

▷ 전종철 : 청취자 여러분 따뜻한 크리스마스 연휴 보내고 계십니까? 이번 시간에는 따뜻한 의정활동으로 감동을 주고 있는 분이죠. 국민의힘 김예지 최고위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김예지 : 네, 안녕하세요. 김예지입니다.

▷ 전종철 : 반갑습니다. 크리스마스 연휴에 선뜻 시간 내주셨습니다. 지금 편안한 연휴 보내고 계신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안내견 조이도 연휴를 함께하고 있죠?

▶ 김예지 : 네, 우선 초대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조이가 또 앵커님 목소리를 듣자마자 이렇게 달려오네요.

▷ 전종철 : 그렇습니까? 의원님을 국민들에게 각인시킨 건 지난 6월 대정부 질문 때 이른바 물고기 연설입니다. 고성과 야유, 심지어 막말까지 난무하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여야 의원들의 기립박수를 받으셨어요. 그 장면 매우 감동적이었다고 말하는 분들 많은데 코이라는 물고기 얘기를 하셨었는데 어떤 내용이었는지 다시 한번 더 설명해 주실 수 있으세요?

▶ 김예지 : 사실상 그 대정부 질문의 주인공 역할을 했던 주제 코이는 아니었고요. 다만 이런 어떤 물고기가 있다고 합니다. 10cm, 그러니까 어항 속에서 작은 공간이죠. 거기서 10cm, 수족관에서는 그에 맞게 30cm 정도 그리고 강물이 나가서 1m 이상 자라난다고 합니다. 그 뜻은 이제 제한된 공간, 얼마만큼 제약이 있는 환경에 따라서 성장이 달라질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고자 했던 것은 국가가 이런 제약을 없애고 모두가 균등하게 또 마음껏 성장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주었으면 하는 요청을 드리는 것이 주제였는데 사실 엉뚱하게 코이가 유명해진 것 같아서 조금 안타깝긴 했습니다.

▷ 전종철 : 그 뒤에 얘기까지 저희가 이제 잘 이해는 했습니다. 그래서 그 연설 이후에 의원님을 알아보는 국민들이 많이 늘었을 것 같아요. 의원님 보고 시민들이 어떤 말씀들 하시던가요?

▶ 김예지 : 그때 감동적이었다. 또 국회를 다시 보게 됐다라는 말씀도 하셨고 그런 모습 계속해서 많이 보여줬으면 좋겠다라는 말씀도 많이 주셔서 굉장히 격려와 응원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서 감사드립니다.

▷ 전종철 : 네, 국회에 이제 싸움하는 사람들만 있는 건 아니구나 이런 말씀도 좀 들으셨을 것 같아요.

▶ 김예지 : 네, 많이 늘었습니다.

▷ 전종철 : 오늘 같은 크리스마스에 따뜻함을 느끼지 못하는 소외계층, 사회적 약자들이 참 많습니다. 우리가 늘 생각해야겠지만 특히 오늘 같은 날 어떤 분들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 할까요?

▶ 김예지 : 말씀하신 소외계층에는 굉장히 다양한 분들이 계십니다. 저는 혼자 이렇게 계시는 분들이 가장 좀 관심을 가져야 될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그 혼자 계시는 분들이라고 하면 딱 어떤 연령층에 속하는 것보다 요즘에는 어르신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고 청년들 또 자립 준비 청년들도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걸로 제가 알고 있고요. 다양한 분들 계시지만 홀로 그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분들께 가장 관심을 많이 가져야 될 것 같습니다. 거기에는 장애인도 물론 포함되어 있고요.

▷ 전종철 : 그렇군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독거 노인이라든지 아니면 지금 전 연령대를 통틀어서 어떤 은둔형 외톨이라 그럴까요? 은둔형...

▶ 김예지 : 다양합니다. 굉장히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어요. 그래서 뭐 하나로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 전종철 : 그렇군요. 의원님께선 소외계층을 위한 입법에도 이제 많은 노력을 해오셨어요. 의정활동도 이제 약자를 챙기는 부분에 주로 신경을 쓰셨는데 대표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셨는지 자랑 좀 해주세요.

▶ 김예지 : 자랑이랄 건 없는데 저는 이제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활용할 수 있는 부분들을 챙기려고 했고 첫 번째 좀 지금 이제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봤을 때는 공직선거법을 개정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은 이제 점자 선거 홍보물 등에 면수 제한이 있어서 책자용과 동등하게 해야 됐기 때문에 다 내용을 담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그 제한을 풀었고 또 점자를 사용하지 못하는 분들이 조금씩 늘고 있어서 그분들 위해서 QR 코드나 다양한 매체를 통해 가지고 그 내용을 음성이나 디지털 파일 등으로 전달받을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마련해서 그것들을 이제 보궐 지방선거부터 시작해서 지난해 대선, 지선 다 이렇게 제가 현장에서 하는 것들을 이렇게 잘 시행이 되는 것들을 보고 있었고요. 또 보완점까지 좀 제가 지적을 한 바 있고 또 이제 가깝게 보자면 실생활에서 의약품에서 비상상비의약품, 즉 그러니까 우리가 병원 가서 의사의 처방받지 않아도 우리가 막 구입할 수 있는 편의점이나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의약품 오남용 문제가 제기되고 그랬어서 위에 점자나 아니면 전자용 바코드를 삽입해서 그것이 무슨 약인지, 어떻게 복용해야 하는지 등을 담을 수 있게 하는 약사법과 그리고 또 가장 좋아하시는 것들이 뭐냐 하면 이제 식품 광고 등의 표시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서 우리가 지금 쉽게 살 수 있는 식품에 타이틀이라든가 그게 어떤 것인지 알아볼 수 있게 하는 정보를 또 제공할 수 있게 하는 근거를 마련해 식품법이 또 통과가 되어서 지금 아직 시행일 전이기는 한데 많은 회사에서 공감하셔서 미리 이렇게 해주고 계세요. 적극 행정이시죠? 그래서 너무 감사드리고 있고 이건 현장에서 많은 분들이 좋아하셔 가지고 말씀드리게 됐고 그 밖에도 굉장히 많은데 아마 10분 내내 이것만 해야 될 것 같아서 이상하겠습니다.

▷ 전종철 : 정말 많은 일을 하셨군요. 이게 지금 말씀하신 것들이 또 대부분 입법화되거나 되고 있고 그런 거네요.

▶ 김예지 : 아니요, 이미 통과된 것만 말씀드렸고요. 사실 지금 과정 중에서 아까 소외계층, 어려운 분들 말씀 주셔서 그런데 제가 이제 장애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분들 지역이나 이런 데서 챙겨지지 못하고 있는 부분들도 챙기고 있었어요. 그래서 예를 들어서 지난해 이제 부산 아파트에서 아동이 사망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수영장에서 아버님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그때 이제 국민동의청원을 국회 거기 시스템에서 하실 수가 있는데 30명 이상, 그러니까 이용할 수 있는 대규모 비영리 체육시설을 다중 체육시설로 규정하고 이제 체육시설업에 추가 부과하는 의무 등을 최소한 국민 생명에 이제 직결된. 예를 들어 안전요원이 될 수 있겠죠. 이런 것들을 부과하게 하는 것들을 이제 국민동의청원을 하셨는데 5만 명을 못 채우셨어요. 그래서 이거를 제가 의원소개 청원이라는 형태로 문체위에 회부가 되었는데 그게 원래 11월 15일에 제가 연락받기로는 내년 5월까지, 그러니까 21대 국회 말까지죠. 심사 기간을 늘렸다라고 하더라고요. 이런 부분들도 사실 잘 챙겨졌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이런 것들도 하고 있었고 또 얼마 전에 제가 했던 토론회도 있었지만 장애인 학대 관련된 여러 부분들을 챙겨서 학대특례법을 또 제정안을 발의했고요. 거기에서 이제 보완할 수 있게 이분들이 학대 이후에 어떻게 회복해야 되는지는 또 복지부에서 챙겨야 되기 때문에 장애인복지법에서 다루는 다양한 입법 활동들을 현재 진행 중입니다.

▷ 전종철 : 그렇군요. 정말 많은 일을 하셨고요. 의원님의 안내견, 조이 덕분에 시각장애인 안내견, 청각장애인 보청견 등 견권. 즉 견공의 권리를 생각하는 인식도 이제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일상생활에서도 많이 느끼고 계신가요?

▶ 김예지 : 저도 느끼지만 사실 주변에 저희 지인분들께서 정말 많이 달라졌다. 전에는 한 10곳이면 한 6~7곳 정도에서 거부를 하셨다면 요즘에 정말 소수 한 2곳, 3곳에서 이제 거부를 하신다. 아직 갈 길은 좀 멉니다. 그렇지만 많이 좋아지고 있음을 저뿐만 아니라 이제 주변에서 지인분들이 많이 말씀해 주셔서 알게 됩니다.

▷ 전종철 : 그렇군요. 이제 약간 정치 현안으로 좀 넘어와서요.

▶ 김예지 : 네, 가장 어려운 질문이.

▷ 전종철 : 국민의힘 최고위원으로서 혁신위원회와 지도부의 일종의 갈등도 좀 보셨고 그 이후에 과정을 거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명되는 그런 모습들도 지켜보셨어요? 어떻게 보셨어요?

▶ 김예지 : 우선은 갈등이 아닌 것이 언론에 갈등처럼 비춰지는 것들이 조금 안타까운 점들이 있었고요. 그리고 어쨌든 이제 좋은 뜻으로 새로 시작하는. 사실은 이게 저희 당으로서는 지금 비상 상황이란 말이죠. 이제 비대위라는 게 비상 상황에 열리게 되는 거기 때문에 비대위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음으로써 또 당이 국민 정당으로 다시 거듭나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과 기대를 가질 수밖에 없어요, 지금 상황은.

▷ 전종철 : 네, 그렇군요. 그래서 특별히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에 대해서 특별히 어떤 기대를 하시는지, 어떤 활동을 하기를 바라는지 한번 말씀을 해 주세요.

▶ 김예지 : 저는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님이라고 제가 말씀을 드려야겠네요. 이미 이임식 때 하신 말씀 굉장히 저는 감동적이었고 이것이 국민의힘 비대위로 넘어왔을 때 굉장히 좋은 역할을 하겠다고 생각했던 말씀이 뭐냐 하면 동료 시민이라는 말씀을 하셨어요. 그만큼 시민들을 모두 동료, 그러니까 함께 살아가고 있는 어떤 위계에 의한 그런 관계가 아니라 그리고 뭔가 이끌고 물론 그런 것도 있겠지만 같이 노력하는 분들로 생각을 했기 때문에 동료 시민이라고 하셨던 것에 대해 그 워딩이 굉장히 감동적이었고 또 하나는 약자와 소외된 분들을 위해서 일하고 싶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미래를 계획하고 싶었다라는 말씀을 하셨어요. 그러니까 제가 늘 챙기던 것이 약자와 소외된 분들입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저희 국민의힘 비대위로 계속해서 전 장관님의 뜻이 비대위원장이 되셨을 때 계속해서 가져오셔서 이런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이끌어가고 보다 많은 국민들을 아우르고 포용할 수 있다면 그야말로 우리 당이 좀 더 인정받는 당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굉장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네, 6월 대정부 질문 때 한동훈 장관이 “한동훈 장관 나와 있습니다.” 이렇게 말했던 기억도 나고요. 일부 언론 보도를 보면 한동훈 비상대책위 비대위원으로 의원님 이름도 이제 거론이 되고 있어요. 혹시 뭐 요청을 받으셨거나 그런 건 있으세요?

▶ 김예지 : 전혀 없습니다.

▷ 전종철 : 만약에 요청받는다면 일할 용의는 있으세요?

▶ 김예지 : 우선은 저는 우려부터 됩니다. 저는 사실 김기현 전 대표님이 계실 때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올라왔던 사람이 선출직이 아니고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전임 지도부의 그런 뉘앙스가 저에게 남아 있어서 혹시 당에 누가 될 것 같아서. 어쨌든 ‘새 술은 새 부대에’라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보다 새로운 분들이 일을 하실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저는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보면 저도 나름대로는 어디에 제가 있든지 당을 위해 노력하겠지만 사실 비대위를 새롭게 꾸리는 과정에서 전임 지도부였다는 게 사실 당에 누가 될까 봐 우선적으로는 우려가 됩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전종철 : 마지막으로 짧게 하나 대답해 주시면 내년 총선 출마와 관련해서 어떤 계획 갖고 계세요?

▶ 김예지 : 사랑도 많이 받았고 또 제가 일을 하면서 챙겨야 될 부분들이 계속해서 발견돼서 아쉬움은 많이 남습니다만 지금 비상시국입니다, 저희 당으로서는. 그래서 아직 제 개인적인 계획을 말씀드리기보다는 선당후사하는 마음으로 한동훈 비대위 체제가 좀 더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다음에 제 개인적인 것을 도모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 전종철 : 그렇군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예지 국민의힘 최고위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전종철 : 감사합니다. 기쁜 성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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