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썰매장 시설물 붕괴로 3명 중경상…식당 건물 폭발로 12명 부상
[앵커]
크리스마스 하루 전인 어제(24) 충북 청주의 눈썰매장에서는 시설물 붕괴 사고가 발생하고, 대전의 식당에선 폭발 사고로 12명이 다쳤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정래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비닐하우스 형태였던 눈썰매장 이동 통로가 무너져 있고, 구조대원들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어제(24일) 오후 4시 30분쯤 충북 청주의 한 눈썰매장 시설물이 붕괴돼 안에 있던 이용객 10여명이 깔렸습니다.
20대 여성과 10대 어린이 등 중상자 2명과 허리를 다친 40대 남성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시설물이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대전의 한 식당 건물에서는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가 난 건 어제(24)저녁 8시 50분쯤입니다.
대덕구의 한 식당 건물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나 12명이 다쳤습니다.
50대 남성 1명이 온몸에 3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11명도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폭발 여파로 건물 내 식당 2곳이 무너졌고, 잔해가 날아가면서 주변 상가와 주차된 차량도 일부 파손됐습니다.
앞서 오후 6시 45분에는 울산의 한 종합식품업체에서 불이 났습니다.
<최종민 / 울산 동구> "사이렌 소리를 들어가지고, 대피하라고 해가지고 나오니까 이렇게 펑, 펑 터지면서 불이 나고 있더라고요."
건물 대부분을 태운 불길은 주변 가건물 4개 동으로 옮겨붙었습니다.
소방은 한때 인근 소방인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연합뉴스 TV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크리스마스 #사건사고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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