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새벽에 서울 도봉구 아파트서 불...2명 사망·29명 중경상

▲ 도봉구 방학동 아파트에서 난 화재 사진 : 연합뉴스 

성탄절인 25일 새벽 4시 57분 서울 도봉구 방학동에 있는 27층짜리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29명이 다쳤습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 불로 30대 남성 2명과 70대 여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며 이 중 2명은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남성 1명은 불이 난 세대 위층에서 추락했고 다른 2명은 계단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28명이 대피 과정에서 다치거나 연기를 흡입하는 등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 중 20여 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습니다.

소방은 오전 5시 3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57대와 인력 222명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오전 6시 36분 큰 불을 잡았고 화재 발생 3시간여 만인 8시 40분 완전히 껐습니다.

소방 당국은 아파트 3층 내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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