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욕객 3명 감전사' 세종 목욕탕, 내일 2차 합동감식

24일 오전 목욕탕 여탕 내 감전 사고로 사상자 3명이 발생한 세종시 조치원읍의 한 목욕탕 입구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종시 한 목욕탕에서 감전돼 입욕객 3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 2차 합동감식이 26일 진행된다.

세종경찰청은 26일 오전 10시 30분 소방당국, 전기안전공사 등과 합동해 사고가 난 조치원읍 죽립리모텔에 대한 현장감식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온수탕안으로 전기가 흘러 들어간 것으로 보고, 누전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전기공급시설을 집중적으로 살필 것으로 보인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입욕객들의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이날 오전 부검을 실시한다.

앞서 24일 오전 5시 37분쯤 세종시 조치원읍 죽림리 한 모텔의 지하 1층에 있던 여성 목욕탕에서 70대 여성 3명이 온수탕에 있다 감전돼 병원에 옮겨졌으나 모두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