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세계 분쟁지 회담 ·협상 중재역으로 적극 나서" -이란전문가

차미례 기자 2023. 12. 2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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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세계 무대의 주요 분쟁에 중재역으로 적극 나서면서 관련된 나라들이 모두 윈-윈하기 위한 회담과 협상에 적극 관여하고 세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4일(현지시간) 이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서 보도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전쟁과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시작된 가자지구의 이-하마스 전쟁의 영구 정전협상도 중국이 평화를 위해 중재에 나선 최대의 전쟁이라고 이란의 국제문제 분석가 하산 베헤슈티푸르는 신화통신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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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신화통신 "이란-사우디 국교정상화 등에 큰 기여"
우크라이나, 가자지구 전쟁도 윈윈 해결책 제시, 중재역 기대
[베이징=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핵심 정책인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 10주년을 맞아 제3회 일대일로 정상포럼이 열린 10월17일 베이징에서 캄보디아 훈센 전 총리 환영 차량을 배경으로 한 군인이 경계를 서는 모습. 2023. 12.25.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중국이 세계 무대의 주요 분쟁에 중재역으로 적극 나서면서 관련된 나라들이 모두 윈-윈하기 위한 회담과 협상에 적극 관여하고 세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4일(현지시간) 이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서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 몇 해동안, 그리고 특히 2023년 동안에 전 세계의 서로 다른 지역에서 분쟁과 대립을 중재하는 역할을 스스로 맡아서 활발하게 활동해 왔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그 중 획기적인 사건은 올 해 3월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사우디 아라비아와 이란의 국교 정상화라는 놀라운 결과를 도출해 낸 일이다. 이에 앞서 중국은 두 나라 대표를 이라크로 초빙해서 외교관계의 복원에 대한 회담을 중재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전쟁과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시작된 가자지구의 이-하마스 전쟁의 영구 정전협상도 중국이 평화를 위해 중재에 나선 최대의 전쟁이라고 이란의 국제문제 분석가 하산 베헤슈티푸르는 신화통신에게 말했다.

그는 "중국의 이런 노력들은 대립하고 있는 해당 국가들 뿐 아니라 같은 지역의 다른 나라들, 심지어 세계 모든 국가들을 이롭게 하는 윈-윈 협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예컨대 중국의 이란-사우디 국교 정상화 중재만 해도 해당 두 나라 뿐 아니라 중동지역의 이라크, 시리아, 예멘, 레바논 같은 다른 나라들에도 큰 이득이 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이라크 역시 이란, 사우디와 자국의 안보와 평화를 위해서 적극 협력을 재개하기로 했으며 이란-사우디간 국교회복 이후에 시리아가 아랍연맹에 복귀한 것도 그 덕분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이란-중국 상공업회의소의 마지드레자 하리리 회장도 비슷한 견해를 내놓았다. 중국의 개입과 중재로 분쟁 국가들 사이에 윈-윈 협력이 재개되면 해당 지역의 평화와 분쟁 해결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베이징=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가운데)이 10월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3차 일대일로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베이징 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2023.12.25.

"중국이 이런 긍정적인 역할을 해 내면서 국제적인 분쟁과 다툼의 해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국제분쟁은 과거와 같은 3자 강제 개입 방식의 접근 보다는 이번 같은 평화로운 중재 역할이 훨씬 중요하고 효과가 크다"고 하리리 회장은 신화통신에게 말했다.

그는 중국의 이런 국제적인 영향력은 중국의 경제 발전과 영향력 확대와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보았다. 결국 평화와 안정의 주춧돌은 나라 경제의 발전이며 지구상의 모든 나라들의 공통적인 과업이라는 것이다.

"현재 세계 제2의 경제 대국인 중국이 국제 부문에서 평화와 안정을 위한 기여라는 윤리적 사회적 책임을 느끼고 행동하는 것은 긍정적인 현상이다"라고 그는 분석했다.

하리리, 베히슈티푸르는 한결같이 "2013년 이후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의 제안으로 세계 150개국에 개발 사업 지원이 시작된 것이 이런 국제적 영향력의 기초"라는 데에 의견을 같이 했다고 신화통신은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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