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김하성 조명 "2023년 기대 이상의 활약 펼친 선수"

"불안정한 팀에서 가장 꾸준한 활약"

역대 한국인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2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1.2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023년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한 명으로 인정받았다.

MLB닷컴은 25일(한국시간) 시즌 전 주목받지 못했지만 2023시즌을 기점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널리 알린 8명의 선수를 소개했다.

김하성은 4번째 순서로 거론됐다. 매체는 "붐비는 내야 속에서 김하성은 2022년 매끄러운 수비로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오프시즌 잰더 보가츠가 추가되면서 김하성이 2023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았다"고 시즌 초반 상황을 돌아봤다.

이어 "김하성은 불안정한 팀에서 가장 꾸준한 선수 중 한 명이 됐고, 첫 번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며 커리어 하이를 쓴 김하성의 활약에 엄지를 세웠다.

이밖에도 지난해와 비교해 향상된 출루율(0.351)과 새 규정을 활용해 도루를 대폭 늘린 것(12개→38개)에 주목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의 실망스러운 성적 속에서도 MVP 표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하성과 더불어 카일 브래디시(볼티모어 오리올스), J.P. 크로포드(시애틀 매리너스), 놀란 존스(콜로라도 로키스), 조던 몽고메리(텍사스 레인저스), 루이스 로버트(시카고 화이트삭스), 저스틴 스틸(시카고 컵스), 브라이슨 스탓(필라델피아 필리스)이 2023년 기대 이상으로 활약 펼친 선수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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