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녹인 배구 만원 관중 열기 "메리 크리스마스"
[앵커]
크리스마스 이브날 배구 코트는 만원 관중 열기로 뜨거웠습니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 코트를 찾은 관람객들은 선수들의 시원한 스파이크와 절묘한 네트플레이를 보며 영하의 추위를 날려버렸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여자배구 3라운드 마지막 경기.
산타 복장의 응원단과 산타 할아버지 장식물이 관람석 분위기를 한껏 띄우고,
어린이 합창단의 감미로운 크리스마스 캐롤 선율이 흐르며 추위에 움크렸던 관람객들의 몸을 녹입니다.
"i wanna wish you a merry christmas"
<윤보람 / 관람객>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가족들과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배구 경기장에 와서 즐겁습니다. (가족들이) 2023년도에 아프지 않고 잘 지냈으니까 2024년에도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흥국생명의 역대 홈경기 최다 관중인 6,150명이 인천 삼산체육관을 찾은 가운데, 팬들은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 하나에 열광했습니다.
배구장 6천석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은 크리스마스 캐롤송을 따라 부르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경기는 국보급 아웃사이드 히터 김연경과 옐레나가 44점을 합작한 홈팀 흥국생명이 정관장을 세트스코어 3대 1로 꺾고 연패 사슬을 끊었습니다.
<김연경 / 흥국생명> "많은 분들이 삼산체육관 채워주셔서 저희가 더 힘이 나서 승리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할테니까 항상 매경기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응원해주셨으면 좋겠고요 모두 메리크리스마스입니다 감사합니다!"
남자부에선 최태웅 감독 경질 후 진순기 대행체제로 첫 경기를 치른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을 3대 0으로 완파하고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프로배구 #흥국생명 #현대캐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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