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새벽 방학동 아파트서 불… 2명 숨지고 20여명 부상

김명진 기자 2023. 12. 2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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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4시 57분 쯤 서울 도봉구 방학동에 있는 고층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나 주민 두 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연합뉴스

성탄절인 25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도봉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7분쯤 방학동의 21층짜리 아파트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인원 150명에 장비 40대를 투입해 신고 접수 약 1시간 40분 만인 오전 6시37분쯤 불길을 잡았다. 현재 소방 당국은 잔불 등을 정리 중이다.

주민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이 가운데 2명은 숨졌다. 나머지 1명은 호흡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주민 20여명은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과 경찰 당국은 현장 감식에 착수, 피해 규모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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