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거란전쟁’ 최수종, 거란 고문에도 내통 함구…비명으로 고통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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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이 이상홍에게 붙집히며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2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13회는 소배압(김준배 분)과 내통하던 강감찬(최수종 분)이 야율분노(이상홍 분)에게 붙잡혔다.
소배압을 가까스로 돌려보낸 강감찬은 그 뒤를 쫓아온 아율분노에게 붙잡혀 야율융서가 머무는 황궁으로 압송했다.
그 순간, 야율분노는 소배압이 강감찬과 내통했다며 "이 자를 넘겨주시옵소서. 소신이 밝혀내겠사옵니다"라고 강감찬을 끌고 가 끔찍하게 고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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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유다연기자] 최수종이 이상홍에게 붙집히며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2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13회는 소배압(김준배 분)과 내통하던 강감찬(최수종 분)이 야율분노(이상홍 분)에게 붙잡혔다.
이날 복면을 쓰고 현종(김동준 분) 앞에 나타난 충주 호장 박진(이재용 분)은 “온 나라 장정을 전장으로 내몰고 외적 하나 제대로 물리치지 못한 황제의 목숨을 원한다”며 칼날을 겨눴다.
지채문(한재영 분) 덕에 겨우 살게 된 현종은 “전쟁으로 자식을 잃은 슬픔은 충분히 이해하오. 허나 아무리 그렇다고 하여도 황제를 죽이겠다고 마음까지 먹었다는 것이 도저히 믿기지 않소”라고 상심했다. 이에 채충순(한승현 분)은 “개경 이남은 호족들의 세상이기에 혼란한 시기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경으로 각 성의 방어사들을 모두 집결시킨 양규(지승현 분)은 강감찬과 함께 개경까지 함락한 거란군을 철군시키기 위한 계책 논의에 나섰다. 양규는 15만이 넘는 거란 대군이 철군을 시작하면 귀주에서 흥화진으로 이어지는 산악지대로 몰아넣은 뒤 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강감찬은 “거란의 황제는 지금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빈손으로 돌아갈 수 없다면 우리 성상 폐하를 잡을 때까지 진격하는 길뿐”이라며 거란군을 철군시켜야 백성들의 참살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자신이 소배압을 몰래 만나, 거란 황제를 회유시킬 명분을 찾아보겠다며 적과 내통을 부탁했다.
그를 만류하던 양규는 서경성 옥사에 갇힌 거란의 사신을 풀어주며 강감찬과 소배압을 만날 수 있는 묘책을 만들어냈다. 거란의 철군에 무엇이 필요하냐는 강감찬의 질문에 소배압은 “폐하께서 여러 제후국들에게 위신을 세울 수 있는 만큼 충분한 명분”이라며 현종이 직접 거란을 찾아오겠다고 서약하라 말해 강감찬의 평정심을 무너뜨릴 뻔했다.
소배압을 가까스로 돌려보낸 강감찬은 그 뒤를 쫓아온 아율분노에게 붙잡혀 야율융서가 머무는 황궁으로 압송했다. 자신을 기만했던 강감찬과 마주하게 된 야율융서는 분노하며 그를 죽이려 했다.
그 순간, 야율분노는 소배압이 강감찬과 내통했다며 “이 자를 넘겨주시옵소서. 소신이 밝혀내겠사옵니다”라고 강감찬을 끌고 가 끔찍하게 고문했다. 강감찬은 거란군의 매질과 채찍질에도 공포를 이겨내기 위해 눈을 부릅뜨며 비명을 내질렀다.
이날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은 9.2%로, 지난 17일 방송된 12회보다 0.4% 하락하며 아쉬움을 안겼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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