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민간아파트 분양 26만 가구... 5년간 평균 계획보다 25%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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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 물량이 최근 5년 평균 대비 4분의 3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올해 예정됐던 물량 중 상당수가 내년 초로 이월되며 당초 계획보다 늘어나긴 했지만, 아직 분양 시기가 정해지지 않은 단지도 8만6000가구에 달해 실제 분양은 계획보다 더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분양 계획 물량이 2만가구 이상인 곳은 10대 건설사 중 롯데건설(2만2299가구)과 현대건설(2만2778가구), 포스코이앤씨(2만294가구) 등 3곳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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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분양 물량 10년만 가장↓
내년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 물량이 최근 5년 평균 대비 4분의 3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올해 예정됐던 물량 중 상당수가 내년 초로 이월되며 당초 계획보다 늘어나긴 했지만, 아직 분양 시기가 정해지지 않은 단지도 8만6000가구에 달해 실제 분양은 계획보다 더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년 268개 사업장에서 26만5439가구가 분양된다. 2019년부터 5년간 연평균 분양계획(35만5524가구)보다 25% 줄어든 수준이다.
최근 5년간 분양계획 물량은 △2019년 38만6741가구 △2020년 32만5879가구 △2022년 41만6142가구 △2023년 25만8003가구였다. 이 중 연평균 29만2569가구가 실제 분양으로 이어졌다.
특히 올해의 경우 실제 분양 물량은 18만5261가구에 그쳐 당초 계획 대비 72% 수준에 불과했다. 올해 실제 분양 물량은 2013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았다. 이에 따라 올해 계획 물량 중 10만1490가구가 내년으로 넘어갔다.
이월 물량에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원페를라 등 주요 정비사업장이 대거 포함됐다. 최근 정비사업장에서 공사비 등의 이유로 분쟁이 잦아지면서 내년에도 분양이 추가로 지연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내년 분양 계획은 수도권과 정비사업에 집중돼 있어 이런 우려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권역별 분양 계획은 수도권이 14만1100가구, 지방이 12만4339가구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가 7만4623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4만4252가구, 인천 2만2225가구 순이다.
지방에서는 부산이 2만2710가구로 가장 많았고, 광주 2만161가구, 대전 1만3138가구, 충남 1만2503가구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13만9778가구로 전체의 53%를 차지했다.
재개발·재건축 물량의 비중은 올해보다 5%포인트 커졌다. 이는 내년으로 이월된 분양 계획의 절반가량이 대규모 정비사업으로 채워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분양 예정 시기는 1월(2만3810가구)과 10월(2만1188가구)에 집중됐다. 시공 능력 기준으로 상위 10대 건설사의 내년 분양 계획물량은 14만9195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보다 18% 정도 줄어든 물량이다.
10대 건설사 중 내년 분양 계획 물량이 올해보다 늘어나는 곳은 2곳에 불과했으며 6곳은 축소됐다. 다른 2곳은 올해와 비슷한 규모였다. 분양 계획 물량이 2만가구 이상인 곳은 10대 건설사 중 롯데건설(2만2299가구)과 현대건설(2만2778가구), 포스코이앤씨(2만294가구) 등 3곳으로 조사됐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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