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일본 소도시 증편 운항

김성진 2023. 12. 2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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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일본 오이타와 히로시마 노선에 운항 편수를 확대하며 일본 소도시 하늘길 넓히기에 나선다.

제주항공은 오는 1월12일부터 인천~오이타 노선을 주 3회에서 주 5회(월·화·목·금·토요일)로 늘리고 인천~히로시마 노선을 주 7회에서 주 14회로 증편 운항한다고 25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일본 소도시 노선 증편 운항에 맞춰 오는 12월31일까지 내년 1월1일부터 3월30일까지 탑승 가능한 인천~히로시마 노선 항공권을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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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2일부터 인천~오이타 주 3회→5회,
히로시마 주 7회→14회로 증편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제주항공이 일본 오이타와 히로시마 노선에 운항 편수를 확대하며 일본 소도시 하늘길 넓히기에 나선다. 제주항공은 오는 1월12일부터 인천~오이타 노선을 주 3회에서 주 5회(월·화·목·금·토요일)로 늘리고 인천~히로시마 노선을 주 7회에서 주 14회로 증편 운항한다고 25일 밝혔다.

오이타 쇼와노마치 전경.(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은 도쿄·오사카 등 대도시 노선 외에도 마쓰야마·시즈오카·오이타·히로시마 등 일본 소도시 노선에 연이어 취항하며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왔다. 비교적 덜 알려진 소도시를 중심으로 한 제주항공의 한~일 노선 다변화 전략은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여행객들의 니즈를 자극하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제주항공의 소도시 노선 확대 전략은 한~일 노선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 여행) 여객 유치에도 효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인천~히로시마 노선 신규 취항 이후 해당 노선 전체 탑승객 중 일본인 탑승객은 절반 가까이 되는 45.2%로 지방 소도시와 한국을 잇는 직항 노선이 만들어지며 일본 현지인들의 한국여행 수요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여행전문지 트래블보이스에 따르면 해외여행 경험이 없는 일본인 6702만명 중 1700만명이 해외여행을 떠날 의사가 있으며 이 중 58.8%인 1000만명이 지방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은 12월 현재 기준 국적 LCC 중 가장 많은 40개 도시, 57개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인천~도쿄(나리타)·오사카·후쿠오카·삿포로·오키나와 등 10개 도시, 14개 일본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한~일 노선 국적사 전체 수송객 1572만3568명 중 20.3%인 318만8135명을 수송해 1위를 차지했다.

제주항공은 일본 소도시 노선 증편 운항에 맞춰 오는 12월31일까지 내년 1월1일부터 3월30일까지 탑승 가능한 인천~히로시마 노선 항공권을 할인 판매한다. 해당 기간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왕복 최대 5만원 할인, 돈키호테 추가 5% 할인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더 넓은 하늘을 향한 도전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행복한 여행의 경험을 나눈다는 미션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다양한 항공여행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진 (ji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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