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등번호 양보한 켈리 아내에 고급 스포츠카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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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가 자신에게 등번호 17번을 양보한 투수 조 켈리(35)의 아내에게 고급 스포츠카를 선물했다.
다저스 구단은 공식 SNS에 이 영상을 올리면서 "오타니가 SNS에서 'Ohtake17'이라는 해시태그를 통해 오타니 영입 캠페인을 벌인 조 켈리의 아내 애슐리 켈리에게 새로운 차를 선물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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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가 자신에게 등번호 17번을 양보한 투수 조 켈리(35)의 아내에게 고급 스포츠카를 선물했다.
켈리의 아내 애슐리 켈리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오타니에게 선물을 받는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애슐리 켈리는 집 앞에 있는 은색의 고급 스포츠카를 보고 깜짝 놀란다.
조 켈리는 아내에게 "당신 차다. 오타니가 보낸 것"이라며 "오타니가 당신에게 포르쉐를 선물하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다저스 구단은 공식 SNS에 이 영상을 올리면서 "오타니가 SNS에서 'Ohtake17'이라는 해시태그를 통해 오타니 영입 캠페인을 벌인 조 켈리의 아내 애슐리 켈리에게 새로운 차를 선물했다"고 소개했다.
오타니가 켈리 부부에게 통 큰 선물을 한 이유는 켈리가 등번호 17번을 양보했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온 오타니의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에서 뛴 2018~2023년 등 번호 17번을 썼다. 2019년부터 다저스에서 17번을 사용했던 켈리는 오타니가 다저스에 합류하면 등 번호를 기꺼이 양보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아내 애슐리 켈리는 SNS에서 '오타니가 다저스 17번을 달게 하자'는 의미의 해시태그 'Ohtake17'을 활용해 오타니 영입 캠페인을 벌였다.
오타니는 다저스와 10년 7억달러(약 924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켈리는 오타니에게 17번을 주고, 자신은 예전에 류현진이 달았던 99번을 새 등번호로 택했다.
포르쉐의 앰버서더인 오타니는 차를 선물하며 켈리 부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달했다.
애슐리 켈리는 SNS에 "문을 연 순간 인생에서 가장 멋진 순간을 맞이했다. 고마워요, 오타니"라고 적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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