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이동건 “동생 잃고 10년째 매일 음주...PTSD로두달 입원도”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2023. 12. 25. 09: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이동건이 10년째 매일 같이 술을 마시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이동건은 술을 자주 마시는 자신에 대한 주변의 걱정과 염려 때문에 병원을 방문했다고 털어놨다.

이동건은 일주일에 몇 번 정도 술을 마시냐는 의사의 말에 "며칠 안 먹었냐고 생각하는 게 훨씬 빠르다"면서 "정말 못 마시겠다 아니면 솔직히 매일 마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동건은 "그렇게 술을 매일 마신 지는 얼마나 됐냐"는 질문에 "10년 된 것 같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동건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배우 이동건이 10년째 매일 같이 술을 마시고 있다고 밝혔다.

2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이동건은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해서 상담을 받았다.

이날 이동건은 술을 자주 마시는 자신에 대한 주변의 걱정과 염려 때문에 병원을 방문했다고 털어놨다.

이동건은 일주일에 몇 번 정도 술을 마시냐는 의사의 말에 “며칠 안 먹었냐고 생각하는 게 훨씬 빠르다”면서 “정말 못 마시겠다 아니면 솔직히 매일 마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동건은 “촬영할 때 손만 찍을 때가 있잖나. 그럴 때면 제가 손을 떤다. 한 번은 카메라 감독님이 손 너무 떨어서 문제라고 하시더라. 제가 충격받아서 술을 한 일주일 안 마셨다. 정말 손이 안 떨리더라”고 설명했다.

또 이동건은 “그렇게 술을 매일 마신 지는 얼마나 됐냐”는 질문에 “10년 된 것 같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누우면 생각이 많고, 그래서 몇 시간씩 잠에 못 든 적도 있다. 그러다 보니 그게 두려워서 술을 마시게 된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동건은 “아주 오래 전에 가족 문제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판정을 받았다”면서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고 하더라. 의사 선생님께서 생활을 철저하게 관리받는 게 필요하다고 하셔서 두 달까지 입원해 있었다”고 말했다.

이동건은 과거의 아픔을 고백하며 “가족을 잃었다. 동생이었는데 나이 차가 많이 나는 동생이었다. 제가 형이기보다는 자식처럼 생각했던 것 같다”며 세상을 떠난 동생을 언급했다.

이어 당시 증상에 대해 “떠올리기 싫은 게 자꾸 떠올리니까 그걸 마비시키고 싶었나보다. 술이라는 도구를 잘못 사용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