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 복지격차 10년새 3배…10명 사업장은 월 1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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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월 복지비용 차이다.
2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2022 회계연도 기업체 노동비용 조사 결과에서 상용 근로자 10인 이상 기업체가 근로자 1인에게 쓰는 '법정 외 복지비용'은 월 24만9600원이었다.
작년 말 기준 300인 미만 기업체의 복지비용은 근로자 1인당 월 13만6900원이었다.
10년 전인 2012 회계연도의 경우 300인 미만 기업의 근로자 1인당 복지비용은 월 16만3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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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월 11만 9400원(10~29명 기업) VS 48만9300원(1000명 이상 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월 복지비용 차이다.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복지비용 차이가 10년새 3배 늘어나면서 차이는 더 커지고 있다. 매년 좋아지는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은 복지혜택이 후퇴하고 있다.
2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2022 회계연도 기업체 노동비용 조사 결과에서 상용 근로자 10인 이상 기업체가 근로자 1인에게 쓰는 ‘법정 외 복지비용’은 월 24만9600원이었다.
법정 외 복지비용엔 기업체가 직원들의 식사비, 교통·통신비, 건강·보건비용, 자녀 학비 보조, 사내근로복지, 주거비용, 보험료 지원금, 휴양·문화·체육 등의 명목으로 쓰는 비용이 포함된다.
복지비용은 기업체 규모별로 차이가 컸다. 작년 말 기준 300인 미만 기업체의 복지비용은 근로자 1인당 월 13만6900원이었다. 300인 이상 기업체 40만900원의 34.1% 수준이다.
기업체 규모를 더 세부적으로 나눠보면 10∼29인 기업 11만9400원, 30∼99인 13만7600원, 100∼299인 15만8700원, 300∼499인 22만8900원, 500∼999인 20만6300원, 1000인 이상 48만9300원이었다.
특히 격차가 큰 것은 자녀 학비 보조비용과 건강·보건비용이었다. 300인 미만 기업의 자녀 학비 보조 비용은 월 4900원으로 300인 이상(3만6200원)의 13.5%에 그쳤다. 건강 보조 비용도 14.7% 수준이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복지 격차는 벌어지는 추세다.
10년 전인 2012 회계연도의 경우 300인 미만 기업의 근로자 1인당 복지비용은 월 16만3000원이다. 300인 이상(25만500원)의 65.1% 수준이었다.
2012년에는 두 그룹 격차가 월 8만7500원이었다. 하지만 격차는 작년 말 26만4000원으로 3배 늘어났다.
2013년 13만4000원, 2015년 15만2000원, 2017년 17만7000원, 2019년 18만6000원, 2021년 20만9000원 등 근로자 300인 이상 기업과 300인 미만 기업의 복지비용 격차는 계속 커지는 추세다.
비교적 규모가 있는 기업의 복지는 계속 좋아지는 데 비해 중소규모 기업체의 복지는 오히려 뒷걸음질친 탓이다.
300인 이상 기업의 근로자 1인당 법정 외 복지비용은 2012년 이후 10년간 60% 증가한 반면 300인 미만 기업의 복지비용은 16만3000원에서 13만7000원으로 오히려 16% 줄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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