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성탄 이브에 가자지구 공습… 70여명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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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24일(현지시각)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알-발라 지역 알 마가지 난민수용소에 개전후 최악의 폭격을 퍼부었다.
25일 뉴시스에 따르면 가자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민간지구 폭격으로 현지 대피소의 사망자가 60명이며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아슈라프 알키드라 대변인을 통해 발표했다.
이스라엘의 보복전으로 가자지구 일부가 완전히 초토화됐고 약 2만400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살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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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뉴시스에 따르면 가자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민간지구 폭격으로 현지 대피소의 사망자가 60명이며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아슈라프 알키드라 대변인을 통해 발표했다. 이스라엘 정부도 주말의 교전으로 15명의 군사가 전사하는 "대단히 무거운 댓가"를 치렀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의 이번 폭격은 데이르 알-발라 동쪽에 있는 알-마가지 난민캠프에 집중됐다. AP통신은 현장에 있던 기자가 어린이를 포함한 수십 명의 시신들과 부상자들이 실려오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고 보도했다.
크리스마스 이브가 다가온 이 날에도 가자지구 전역에서는 폭격으로 곳곳에 연기가 피어올랐다.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베들레헴에서는 모든 성탄절 행사가 취소됐다. 이웃 나라 이집트에서는 이스라엘 인질들과 이스라엘 안에 구금되어 있는 팔레스타인 재소자들의 포로교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10월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1200명을 살해하고 240명의 인질을 잡아가면서 시작된 이번 가자 전쟁에서 이스라엘군은 지상전이 시작된 이후로 154명이 전사했다. AP통신은 이처럼 전사자가 계속 늘고 있는 것 때문에 가자전쟁을 지지하던 이스라엘 국민들의 태도가 이제는 달라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스라엘의 보복전으로 가자지구 일부가 완전히 초토화됐고 약 2만400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살해당했다. 가자지구 주민 230만 명의 거의 대부분이 집을 떠나 피난민이 됐다.
국제 사회가 이스라엘의 공격과 팔레스타인인들의 높은 사망률, 역사상 유례가 없는 잔인한 고통과 집단 처형에 대해 이스라엘을 비난하고 휴전을 압박하고 있지만 이스라엘 국민들은 여전히 전쟁을 지지하는 편이다.
이스라엘 정부가 선언했던 대로 하마스의 통치를 끝내고 군사력을 완전히 박탈하며 가자에 남아있는 이스라엘 포로 129명을 되찾아오겠다는 정부의 전쟁 목표도 지지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전쟁은 우리에게도 아주 값비싼 댓가를 가져갔지만 우리는 전쟁을 계속하는 것 밖에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지용준 기자 jyj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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