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판다이크·디아스 제치고 글로벌 매체가 뽑은 '센터백 1위'

이재상 기자 2023. 12. 2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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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글로벌 스포츠매체가 뽑은 2023년 전 세계 축구선수 센터백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매체 '스포츠키다'는 24일(현지시간) 올해 좋은 활약을 펼친 센터백 톱 5를 선정했는데, 김민재는 당당하게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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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우승 견인, 뮌헨에서도 꾸준한 활약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12일 (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몸을 던지며 상대 선수 안토니와 볼을 다투고 있다. 2023.12.13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글로벌 스포츠매체가 뽑은 2023년 전 세계 축구선수 센터백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매체 '스포츠키다'는 24일(현지시간) 올해 좋은 활약을 펼친 센터백 톱 5를 선정했는데, 김민재는 당당하게 1위를 차지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2022-23시즌 나폴리(이탈리아)가 세리에A 우승을 33년 만에 차지하는데 있어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며 "단순한 피지컬을 넘어서서 평정심과 기술적인 자질도 보여줬다. 현재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호평했다.

김민재는 올 한 해 한국을 넘어 세계가 인정하는 중앙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세리에A 나폴리의 우승을 견인한 김민재는 유럽 최고의 빅클럽 중 하나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김민재가 8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오렌티나와의 정규리그 홈 경기를 마친 뒤 우승파티를 즐기고 있다. 나폴리는 사흘 전 우디네세 원정에서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확정 지었고, 이날 처음 치른 홈 경기에서 성대한 우승 축하연을 진행했다. ⓒ 로이터=뉴스1

바이에른 뮌헨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에도 주전 자리를 꿰차며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다요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데리흐트 등의 부상 속에서도 꿋꿋하게 센터백으로 팀의 후방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스포츠키다는 "김민재는 올 여름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뒤 빠질 수 없는 선발 멤버가 되어 꾸준하게 높은 수준의 기여를 하고 있다"며 "그는 후방 라인을 정리하는데 탁월하다. 김민재는 (수비진에서) 리더십까지 보여주고 있다"고 엄지를 세웠다.

한편 매체가 뽑은 센터백 2위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트레블을 이끌었던 후벵 디아스였다.

3위는 레알 마드리드의 데이비드 알라바, 4위는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5위는 버질 판다이크(리버풀) 순이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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