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 아파트 불로 2명 숨져…“아빠가 아기 안고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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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인 어제(25일) 새벽 4시 50분쯤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30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도착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소방당국은 220여 명과 장비 50여 대를 동원해 3시간 40여 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그 외 주민 27명도 대피 과정에서 다치거나 연기를 흡입하는 등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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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인 어제(25일) 새벽 4시 50분쯤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30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도착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소방당국은 220여 명과 장비 50여 대를 동원해 3시간 40여 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불이 난 세대 위층인 4층에 거주하던 30대 남성은 밖으로 추락해 숨졌는데, 2살짜리 아이를 재활용 포대에 던진 뒤 7개월 된 아이를 안고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아내인 30대 여성이 밖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여성과 아이들은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또 다른 30대 남성은 이 아파트 10층 거주자로, 최초로 화재 신고를 했지만 연기를 피해 계단을 통해 올라가다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 외 주민 27명도 대피 과정에서 다치거나 연기를 흡입하는 등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늘 오전 11시부터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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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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