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日 네티즌 SNS 항의에 보인 반응..."슬프지만 사실인걸"

강경윤 2023. 12. 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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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소희가 넷플릭스 '경성크리처' 출연을 두고 일부 일본 네티즌들에게 항의받았다.

한소희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경성의 낭만이 아닌, 일제강점기 크리쳐가 아닌, 인간을 수단화한 실험 속에 태어난 괴물과 맞서는 찬란하고도 어두웠던 그때 그 시절 사람들의 이야기 서로서로 사랑으로 품어야만 단단해질 수 있었던 그해 봄"이란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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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배우 한소희가 넷플릭스 '경성크리처' 출연을 두고 일부 일본 네티즌들에게 항의받았다.

한소희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경성의 낭만이 아닌, 일제강점기 크리쳐가 아닌, 인간을 수단화한 실험 속에 태어난 괴물과 맞서는 찬란하고도 어두웠던 그때 그 시절 사람들의 이야기 서로서로 사랑으로 품어야만 단단해질 수 있었던 그해 봄"이란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한소희는 1909년 중국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고 감옥에서 생을 거둔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경성크리처'는 일본군의 생체실험부대(731 마루타)를 소재로 하고 있다.

이후 한소희의 팬이라고 밝힌 일본 네티즌들이 "팬이었는데 일본 사람의 심정을 고려하지 않고 사진을 올렸다.", "한국은 테러리스트가 영웅이야?" 등 항의 댓글을 달았다.

한 일본 팬은 "보고 싶지만, 일본인으로서는 조금 용기가 필요하다. 솔직히 이 코멘트는 팬으로서 많이 슬퍼졌다"라고 하자, 한소희는 "슬프지만, 사실인걸. 그래도 용기 내주어 고마워"라고 소통하기도 했다.

한소희가 주연을 맡은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다. 지난 22일 파트1이 공개됐으며 오는 2024년 1월 5일 파트2 가 공개된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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