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가라, 검은 토끼해"…경남 남해안에서 31일 송년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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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해'가 이제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경남도는 오는 31일 도내 곳곳에서 2023년을 보내는 행사가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장승포항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해상 불꽃놀이가 축제 하이라이트다.
남해군 상주면 주민들은 31일 오후 '상주 해돋이·물메기 축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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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케이블카, 금오산 정상에서 해넘이 행사도 열려
(거제·남해·하동=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해'가 이제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경남도는 오는 31일 도내 곳곳에서 2023년을 보내는 행사가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거제시는 31일 오후 4시부터 장승포항 수변공원에서 송년불꽃축제'를 한다.
장승포항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해상 불꽃놀이가 축제 하이라이트다.
오후 7시 20분부터 20분간 오색 불꽃 5천300여발이 밤하늘을 밝힌다.
레이저 불꽃, 조명이 불꽃을 더욱 화려하게 한다.
2024년을 상징하는 청룡(靑龍) 만들기, 초롱등·달력수첩 만들기 등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남해군 상주면 주민들은 31일 오후 '상주 해돋이·물메기 축제'를 한다.
상주면은 남해군 남쪽 끝에 있어 탁 트인 남해바다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상주 은모래비치 주차장이 축제 무대다.
갓 잡은 싱싱한 물메기로 만든 탕, 지역민들이 제공하는 떡국, 남해 특산물인 따뜻한 유자차로 몸을 녹이며 2023년 마지막 해를 보고 2024년 새해 1월 1일 해맞이까지 할 수 있다.
하동케이블카는 금오산 정상에서 올해 마지막 해넘이를 보도록 31일 하루 케이블카 운영시간을 오후 7시까지 두 시간 늘린다.
금오산은 남해 다도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이다.
관광객들은 지는 해를 바라보며 금오산 정상에서 소망풍선을 받아 날린다.
통영시 산양읍 달아공원, 남해군 지족해협, 사천시 각산 봉화대·실안 노을길, 창원시 주남저수지·진해해양공원 등에서 보는 2023년 마지막 해넘이 장소로 손색이 없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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