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모든 아이를 위해"…청각 장애 아이들 위해 '수화'하는 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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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 장애를 가진 아이들과 수화로 소통하는 '청각 장애인 산타'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주간지 피플, ABC 뉴스 등은 매해 크리스마스마다 산타 할아버지로 변신해 아이들을 만나는 청각 장애인 찰스 그레이브스(53)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찰스 그레이브스는 그동안 다른 산타들과 소통하기 힘들어 한 청각 장애 아이들을 위해 12월을 '산타'로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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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 장애를 가진 아이들과 수화로 소통하는 '청각 장애인 산타'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주간지 피플, ABC 뉴스 등은 매해 크리스마스마다 산타 할아버지로 변신해 아이들을 만나는 청각 장애인 찰스 그레이브스(53)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찰스 그레이브스는 그동안 다른 산타들과 소통하기 힘들어 한 청각 장애 아이들을 위해 12월을 '산타'로 지내고 있습니다.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산타에게 내가 크리스마스에 무엇을 원하는지 말할 기회가 없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 크리스마스에 기억나는 건, 형제들이 산타 할아버지와 즐겁게 대화를 나눌 때 나는 그저 바라보기만 했던 순간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시 산타는 그저 내게 '엄지 척' 사인을 보내거나 등을 두드려 주는 게 최선이었다"며 소외됐던 당시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아이는 자신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산타 할아버지를 볼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레이브스는 매해 산타로 분장해 워싱턴 D.C 인근의 리조트 및 쇼핑몰에 고용돼 청각 장애 아이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평소 텍사스 청각 장애인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그는 더 나은 산타로 활동하기 위해 '국제 공인 산타 학교'도 이수했습니다.
그는 "아이들과 함께 앉아 소통하는 순간이 내가 이 일을 하는 이유"라며 "아이들이 기뻐하고 부모님들의 얼굴이 밝아지는 모습을 볼 때마다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어서 보람 있다"고 전했습니다.
끝으로 그레이브스는 자신과 같은 청각 장애인 아내에게 애정을 드러내며 "산타클로스 부인 없이 나는 결코 진정한 산타가 될 수 없다. 아내와 함께해서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deafsantaclaus' 인스타그램)
전민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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