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얼굴 상상이 안 간다”…노화 걱정에 벌써부터 이것 한다는 10대

12세 때부터 꾸준히 관리해왔다는14세의 한 틱톡커는 자신만의 노화 방지 비법으로자외선차단지수(SPF) 50인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챙겨 바르는 모습을 공유했다. [사진출처 = 틱톡]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Z세대가 이미 노화 방지에 시간과 돈, 노력을 쏟아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Z세대가 주를 이루는 틱톡에는 안티에이징이라는 해시태그를 단 영상의 총 조회수가 79억회에 달하며 보톡스는 103억회, 주름은 24억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14세의 한 틱톡커는 자신의 안티에이징 루틴을 공개하기도 했다.

12세 때부터 꾸준히 관리를 해왔다고 밝힌 그는 “SPF(자외선차단지수) 50인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챙겨 바르는 것은 물론이고 사과식초 알약을 먹고, 강력한 레틴올 크림을 바른다”며 “장시간 차를 타야 할 때는 햇빛을 가리기 위해 차창에 종이를 붙인다”고 말했다.

심지어 일부 틱톡커는 ‘베이비 보톡스’ 주사를 맞는 모습을 공유한다. 베이비 보톡스는 특정 근육이 아닌 진피층에 소량의 보톡스를 침투시키는 방법을 말한다. 진피층은 얼굴 표피층 아래층이다.

자연스러운 표정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문가들 사이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피부과전문의 크리스토마시안 박사는 노화 방지를 위한 레틴올 사용은 이르면 20대 후반에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피부과전문의 문딥 샤 박사는 20대 중반에서 30대 중반까지는 보톡스를 맞지 않는 게 좋다고 충고했다.

심리학자 아만다 박사는 20대에 이미 안티에이징 시술을 받은 이들에게 30대, 40대가 되어서 어떤 모습일지 상상이 안 간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에는 기본적인 피부 관리와 자외선 차단 등에 힘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