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년부터 ‘똑타’로 공유자전거·택시도 이용 가능

경기도 통합교통플랫폼 ‘똑타’ 앱 포스터.경기도 제공

경기도민들은 내년 1월3일부터 ‘똑타’ 앱을 통해 공유자전거와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와 경기교통공사는 ‘똑타’ 앱을 통해 공유자전거와 택시를 이용·결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월 출시한 ‘똑타’는 여러 교통수단의 호출은 물론 예약과 결제를 앱 하나로 해결하는 경기도의 통합교통플랫폼이다.

현재 ‘똑타’를 통해 수요응답형 버스인 ‘똑버스’와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PM·전동킥보드)를 이용할 수 있다. 똑버스는 11개 시·군에서 136대, 킥보드는 21개 시·군에서 1만 9000대가 운행 중이다.

‘똑타’로 이용할 수 있는 공유자전거는 수원과 용인, 고양, 성남, 화성, 부천, 안산, 평택, 안양, 시흥, 김포, 파주, 의정부, 광주, 광명, 하남, 이천, 여주 등 18개 시·군에 있는 9000대이다. 요금은 주간 기본 800원에 분당 180원씩 추가된다.

경기도에 주소를 둔 13~23세 청소년은 ‘똑타’로 공유자전거 이용 시 건당 1000원을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

택시는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2만7000대 이용할 수 있으며, 요금은 기존 경기도 택시 요금과 같고 별도 호출 요금은 없다.

‘똑타’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카카오나 구글 등 계정과 연동해 가입하고 결제용 카드를 등록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는 내년 중 버스와 지하철 등 다른 대중교통수단도 ‘똑타’에서 연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똑타 서비스 확대를 통해 경기도민들이 목적지까지 좀 더 편하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