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세균 - 김부겸 회동…'당 통합'에 방점

차승은 2023. 12. 2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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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김부겸 전 총리가 어제(24일) 아침 회동했습니다.

당의 통합을 강조하면서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 행보에 우려를 표했다는데요.

당 지도부를 향해서도 공천의 공정성을 강하게 지적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차승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성탄절 하루 전날 아침,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김부겸 전 총리가 서울 광화문에서 만났습니다.

약 1시간 반 동안 이어진 회동의 방점은 '당의 통합'에 찍혔습니다.

두 전직 총리와 가까운 더불어민주당의 한 의원은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대위 체제로 혁신에 나서고 있다"며 "우리도 통합을 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통합을 저해하는 요인으로는 공천의 공정성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최근 당내 총선 예비후보 적격성 심사에서 친명계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원외 인사들이 잇따라 고배를 마셨는데,

두 전직 총리는 "굉장히 강한 우려"를 나타내며 심사 과정의 객관성과 공정성에 의문을 제시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이러한 지적에 이재명 대표 측은 이번주 발표하는 공관위원장을 잘 세워서 공천 관리를 잘 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신당 창당 움직임을 보이는 이낙연 전 총리의 행보를 두고는 "조금 앞서 나가는 면이 있다"며 걱정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낙연 전 총리를 포함한 문재인 정부 '3총리' 간 회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원론적인 이야기만 오갔을 뿐 구체적인 일정 등은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는 지난 20일 김 전 총리를 만난 데 이어 오는 28일에는 정 전 총리와 회동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정세균 #김부겸 #이낙연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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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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