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결산] '모두의 광주' 밑그림 완성한 한 해
산하기관 인사 잡음·상수도행정 신뢰 추락 '옥에 티' 지적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시의 올 한 해는 '모두의 광주'를 위한 밑그림을 완성한 한 해 였다는 평이다. 속도감 있는 꿀잼도시 사업·군공항 이전 기틀 마련·미래먹거리 선점·새 복지정책 시행 등 '내일이 빛나는 도시 광주'를 설계하는 시기였다.
우선 복합쇼핑몰 신설을 중심으로 한 꿀잼도시 사업들이 그 윤곽을 드러냈다.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어등산관광단지 개발사업자 선정과 협약, 옛 전남·일신방직 부지 개발사업 사전협상 완료 등 익사이팅 관광도시 광주를 위한 기반이 다져졌다.
영산강을 중심으로 새로운 미래 광주 100년을 그리는 '영산강 100리길, Y 프로젝트'의 청사진도 나왔다. Y 프로젝트는 맑은물·익사이팅·에코·연결 등 4대 가치를 20개 세부과제를 통해 실현한다.
광주역 창업벨트 또한 최대 걸림돌이었던 광주역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사업 편입부지 문제가 해결되면서 정상궤도에 올라섰다.
효천역 디지털콘텐츠벨트는 지난 9월 송암산단 친환경모빌리티 복합허브센터 조성사업이 국토부 도시재생 후보지로 선정돼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와 연계한 디지털콘텐츠 핵심 공간으로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역 최대 현안이자 최대 난제인 광주 군공항 이전을 위한 토대도 마련했다.
지난 4월 국회에서 광주 군공항 이전 및 종전부지 개발 등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이전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광주시는 긴호흡과 함께 단계별 군공항 이전 절차를 밟아가고 있다. 다만 이전 대상지로 거론되는 무안군의 반발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가 과제로 남아 있다.
광주의 미래먹거리 선점을 위한 첫 발도 내딛었다.
미래차국가산단에 이어 미래차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유치에 성공하면서 대규모 미래차산업 삼각벨트를 완성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광주시는 미래차국가산단·빛그린국가산단·진곡산단 등 714만㎡ 부지에 자율차부품 소부장 집적단지를 조성, 미래차 삼각벨트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진곡산단의 내연기관 부품기업은 미래차로 전환하고, 빛그린산단은 인프라를 활용한 인증·시험지원, 미래차국가산단은 자율차 부품 실증 등으로 미래차산업 삼각벨트를 완성한다는 설명이다.
민선8기 대표 복지정책인 '광주다움 통합돌봄'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많은 시민의 호응 속 시행 8개월 만에 중국 광저우 국제도시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통합돌봄의 새로운 모델을 선 보였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 광주시는 내년부터 더 많은 시민이 경제적 부담 없이 돌봄의 공백을 메울 수 있도록 서비스 비용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수가도 현실화한다.
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연중무휴 공공심야어린이병원도 주목받고 있다.
광주에는 평일 늦은 밤과 휴일 야간시간에 운영하는 심야어린이병원이 없어 아이가 아프면 응급실을 이용해야 했다. 이는 장시간 대기와 높은 비용으로 이어진다. 광주시는 예산지원을 통한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운영을 해법으로 내놓았으려, 이를 곧바로 실행에 옮겼다.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소아청소년 공공의료의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전국 특광역시 최초로 농민공익수당을 신설, 지난 9월 농민들에게 수당을 전달하기도 했다.
시민의 절수 노력과 영산강 취수 등을 이용한 적극적 가뭄 대응, 지산IC 진출로 대안 마련, 무등산 정상 상시개방 등의 결실도 맺었다.
크고작은 성과에도 불구,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산하 기관장 임명 과정에 '지나친 측근 인사'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강기정 시장은 적재적소 원칙을 강조하며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 밖에 출자·출연기관 통폐합 절차 속 의회와의 마찰, 연초 수돗물 단수사고에 따른 상수도행정 신뢰 추락 등이 옥에 티로 남았다.
강 시장은 "위기는 넘어서고, 기회는 열어내고, 성과는 축적한 한 해였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은 창업과 교육 분야에 방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광주에서 창업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고, 이를 통해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ersevere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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