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호 체제’ 농구대표팀, ‘농구 도시’ 원주서 FIBA 아시아컵 예선 치른다…2024년 2월 25일 태국전 열려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3. 12. 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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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도시' 원주에서 국제대회 경기가 열린다.

대한민국농구 대표팀은 2024년 2월 말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2025 예선 조별리그 A조 2경기를 치른다.

아시아컵 및 농구월드컵 예선이 홈 앤드 어웨이 형식으로 변화한 후 대한민국은 줄곧 수도권에서 경기를 치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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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도시’ 원주에서 국제대회 경기가 열린다.

대한민국농구 대표팀은 2024년 2월 말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2025 예선 조별리그 A조 2경기를 치른다.

먼저 2월 22일에는 호주 벤디고의 레드 에너지 아레나에서 ‘디펜딩 챔피언’ 호주와 첫 경기를 치른다. 그리고 3일 뒤 2월 25일에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태국과 2차전을 갖는다.

‘농구 도시’ 원주에서 국제대회 경기가 열린다. 사진=KBL 제공
아시아컵 및 농구월드컵 예선이 홈 앤드 어웨이 형식으로 변화한 후 대한민국은 줄곧 수도권에서 경기를 치러왔다. 이전 A매치 역시 잠실, 고양, 인천 등에서 치렀을 뿐 원주에서의 A매치는 생소하다.

DB 관계자는 “이미 미팅을 한 것으로 알고 있고 실무자들끼리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사실상 원주에서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원주에 오랜 시간 있으면서 농구 국제대회 경기가 열리는 건 처음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원주는 ‘농구 도시’로서 매우 뜨거운 응원 열기를 자랑하는 팬들이 있는 곳이다. 최근 원주 DB가 단독 1위를 달리는 등 ‘농구 명가’다운 성적을 내면서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더불어 KBL을 향한 관심이 늘고 여성 팬들 역시 크게 증가, 내심 만원관중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지난 필리핀, 일본과의 A매치를 통해 흥행 효과를 체감한 경험이 있다.

한편 대한민국은 호주, 태국, 인도네시아와 A조에 편성됐다. 각 조 1, 2위가 본선 직행 티켓을 가져가는 만큼 최소 2위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호주가 1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대한민국은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강호들과 2위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는 만큼 본선 진출 가능성은 높다. 다만 태국, 인도네시아가 보유한 귀화선수들은 변수다.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3위가 될 경우 A~F조까지 3위에 오른 6개국이 최종예선을 치르게 된다. 그리고 상위 4개국이 본선 티켓을 얻게 된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아시아컵 본선 개최국으로서 자동 진출권을 확보했다.

대한민국은 추일승 체제 이후 안준호 체제로 전환, 이번 아시아컵 예선에 나선다. 안준호 감독, 서동철 코치는 내년 1월 23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심의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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