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런' 위한 오타니의 각오 "3번째 수술 받게되면 투수 포기할 것"

서장원 기자 2023. 12. 2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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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진출 후 2번째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가 또 비슷한 부위에 수술을 받게되면 투타겸업을 포기하기로 했다.

오타니는 24일 방송된 일본 NHK와 인터뷰에서 지난 9월 받은 오른쪽 팔꿈치 수술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투타겸업으로 메이저리그(MLB)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오타니지만 이 과정에서 두 차례 수술대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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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앞두고 일본 NHK와 인터뷰
오타니 쇼헤이.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빅리그 진출 후 2번째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가 또 비슷한 부위에 수술을 받게되면 투타겸업을 포기하기로 했다.

오타니는 24일 방송된 일본 NHK와 인터뷰에서 지난 9월 받은 오른쪽 팔꿈치 수술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투타겸업으로 메이저리그(MLB)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오타니지만 이 과정에서 두 차례 수술대에 오르기도 했다. 2018년 첫 수술을 받았고, 그로부터 5년이 지난 올해 또 수술을 받아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이로인해 오타니는 다저스 이적 첫 해인 내년 시즌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다. 내년엔 타자만 전념한 뒤 2025시즌부터 투타겸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이미 두 번이나 수술을 받았고, 다저스와 장기 계약(10년)을 맺은 만큼 오타니는 최대한 건강하게 계약 기간을 준수하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

오타니는 "오랫동안 최고의 퍼포먼스를 이어가고 싶다. 제일 좋은 건 10년 투타겸업을 계속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어떤 선수도 그렇게 길게 (투타겸업을) 한 사례가 없어 장담할 수 없지만, 전력을 다하겠다는 건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오타니는 한 가지 선언을 했다. 바로 추가로 팔꿈치 수술을 받게 되면 투타겸업을 포기하겠다고 한 것. 그는 "투수로는 이번에 2번째 수술을 받았다. 또 같은 증상이 반복되면 투수를 포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꾸준하고 장기적인 활약을 위한 각오다.

오타니는 내년 시즌 준비를 위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타자로 뛰는데 팔꿈치는 크게 상관이 없기 때문에 무릎과 허리 등을 우선 케어하고 있다.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기 위해 구단 관계자, 팀 닥터와 함께 논의하면서 만들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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