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기에 패스 1번 받는 게 말이 돼?" PL 레전드, '1000억' 회이룬 보며 감정이입...'리그 0골' 이유가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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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시어러는 라스무스 회이룬이 동료들의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답답함을 드러냈다.
프리미어리그(PL) 역대 최다 득점 기록(260골)을 보유 중인 시어러는 "안토니는 회이룬과 거의 5경기를 함께 뛰는 동안 6번밖에 패스를 하지 않았다. 그리고 가르나초는 올 시즌 내내 5번 패스를 했다"고 입을 열었다.
'BBC'의 프로그램 '매치 오브 더 데이'에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회이룬은 동료들의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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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앨런 시어러는 라스무스 회이룬이 동료들의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답답함을 드러냈다.
영국 'BBC'는 24일(한국시간) 프로그램 '매치 오브 더 데이'에 출연한 시어러의 회이룬 관련 발언을 전했다. 프리미어리그(PL) 역대 최다 득점 기록(260골)을 보유 중인 시어러는 "안토니는 회이룬과 거의 5경기를 함께 뛰는 동안 6번밖에 패스를 하지 않았다. 그리고 가르나초는 올 시즌 내내 5번 패스를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시어러는 "한 경기에서 이 정도 패스를 하는 건 몰라도, 5~6경기를 같이 뛰는 동안 동료에게 이거밖에 패스를 하지 못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 무언가 단단히 잘못되고 있다. 이 부분이 개선되지 않으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절대 골을 넣지 못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맨유는 최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0-2로 패했다. 맨유는 후반 27분과 후반 33분 제로드 보웬, 모하메드 쿠두스에 연달아 실점하며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맨유는 최근 리그 3경기에서 1무 2패의 아쉬운 성적을 거두며 8위로 하락했다.
단순히 리그에서만 흔들리고 있는 게 아니다. 맨유는 12월 들어 모든 대회를 통틀어 6경기에서 1승 1무 4패에 그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0-1로 패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최하위로 탈락했다. 그나마 맨유와 비슷하게 상황이 좋지 않은 첼시를 2-1로 잡아낸 게 전부다.
특히, 첼시전을 제외하고 승리하지 못한 5경기에서 모두 무득점이다. PL 기준 4경기에서 1무 3패를 당하는 동안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맨유는 11월에 치른 리그 3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반등하는 듯했지만 다시 부진에 빠지고 말았다.
빈곤한 득점력이 가장 큰 문제다. 지난 웨스트햄전도 11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유효 슈팅은 3차례에 그쳤다. 여기에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회이룬은 후반 12분 마커스 래쉬포드와 교체되기 전까지 단 한 개의 슈팅도 날리지 못했다. 올여름 맨유에 입단한 회이룬은 현재 리그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다.
'BBC'의 프로그램 '매치 오브 더 데이'에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회이룬은 동료들의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웨스트햄전에서 좌우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가르나초와 안토니는 올 시즌 통틀어 회이룬에게 각각 5번, 6번의 패스밖에 주지 않았다. 가르나초는 회이룬과 473분을 함께 뛰었고, 안토니는 456분 동안 호흡을 맞췄다. 가르나초는 90분당 1개, 안토니는 90분당 1.2개의 패스를 하는 셈이다.
맨유는 올 시즌을 앞두고 회이룬을 영입하면서 7,400만 유로(약 1,062억 원) 가량을 투자했다. 회이룬은 아탈란타 시절 떠오르는 신성이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32경기 9골로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준 선수는 아니었다.독일 분데스리가 무대를 평정하고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엘링 홀란드와는 달랐다. 여기에 동료들의 지원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 무득점이 길어지고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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