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8년 만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수도권 대설주의보
[앵커]
성탄절인 오늘, 8년 만의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까지 최고 7cm의 많은 눈이 온다는 예본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8년 만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눈 다운 눈이 펑펑 왔군요?
[캐스터]
네, 지금 창밖은 하얀 세상입니다.
어제 자정부터 눈이 꾸준히 오다가 오전 5시쯤에는 시간 당 1에서 3센티미터의 강한 눈이 내리기도 했는데요.
지금은 거의 그쳐가고 있습니다.
서울에는 지금 2센티미터의 눈이 쌓여있고요.
수원은 4.4, 가평에도 2.4센티미터의 눈이 왔습니다.
눈은 낮까지 이어진 뒤 그치겠는데요.
그 사이 서울, 경기 남부, 충청에 최고 7센티미터,
영서와 충청, 제주 산간은 1에서 5,
그 밖의 지방도 1센티미터 안팎의 눈이 예상됩니다.
눈이 내린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빙판인 곳이 많습니다.
특히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는 더욱 조심히 이동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날은 크게 춥지 않더라고요.
오늘 아침 기온이 어느 정도였나요?
[캐스터]
네, 당분간 한파 걱정 없습니다.
이맘때 12월 하순의 겨울 날씨가 이어지겠는데요.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8도로 어제보다 4도 높았습니다.
큰 추위 없었고 낮에는 전국의 기온이 영상권입니다.
서울 낮 기온 3도, 광주 5도, 대구 6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높아서 활동하기 괜찮겠습니다.
오늘 낮엔 눈이 대부분 그칩니다.
하지만 미세먼지가 문젠데요.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농도가 높아지겠습니다.
영서와 영남, 제주도는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단계가 예상됩니다.
또, 영동과 영남 지방은 연일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화재 사고 없도록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연말연시, 한파는 없을까요?
[캐스터]
네, 이제 이번 주가 벌써 2023년의 마지막 주네요.
지난주에 북극한파가 다녀간 후 당분간 한파 걱정은 없겠습니다.
세밑 한파도 없겠고 이맘때 겨울 날씨가 예상되는데요.
다만 미세먼지 정보는 잘 확인해 주셔야 할 것 같아요.
자세한 이번 주 날씨 상황, 함께 볼까요?
보통 이맘때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낮 기온이 2도인데요.
이번 주 내내 예년보다 기온이 높습니다.
큰 추위 없겠고요.
낮에는 기온이 꽤 올라 상대적으로 포근하겠습니다.
주 중에는 별다른 눈비 소식 없고요.
토요일에 전국에 비 예보 들어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YTN 유다현 (diana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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