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전날도 예외 없다…이스라엘, 가자지구 집중 공격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2023. 12. 25. 08: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군이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현지시간) 밤에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난민촌에 대한 집중 공습을 감행했다고 AP,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육해공 전력이 가자지구에서 약 200개의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영상으로 공개한 성명에서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전쟁의 강도를 더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4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가 이스라엘군의 포격으로 황폐화됐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가자지구 인근을 중심으로 집중 공습을 진행했다. [로이터 = 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현지시간) 밤에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난민촌에 대한 집중 공습을 감행했다고 AP,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육해공 전력이 가자지구에서 약 200개의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가자 보건부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현지 대피소의 사망자가 60명이며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가자 보건부 아시라프 알쿠드라 대변인은 이번 공습이 주거 지역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많은 가족들이 그곳에 살고 있었던 만큼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AP 통신은 이날 공습 직후 알 마가지 캠프 인근 병원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아이들을 포함해 시신과 부상자를 정신없이 옮기고 있었다고 전했다.

알 마가지 난민 캠프 공습에 대해 이스라엘군(IDF)은 AFP에 보고를 “확인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말 사이 이스라엘 군인 15명도 전투 중에 사망하는 등 이스라엘 측 피해도 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영상으로 공개한 성명에서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전쟁의 강도를 더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 전사자와 관련해서는 “전쟁에는 우리 영웅적인 군인들의 목숨을 비롯해 무거운 대가가 따른다”며 “그러나 우리는 승리를 얻기 전까지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