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삼이 대신 석봉이".. 지석진, 김동현에 자리 뺏길라 "반고정" ('런닝맨')[종합]

김수형 2023. 12. 2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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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런닝맨'에서 지석진이 건강상의 이유로 잠정하차한 가운데, 대타로 투입된 김동현을 의식해 웃음을 안겼다. 이 가운데, 김동현이 남다른 예능감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 지석진 빈자리를 김동현이 채웠다. 

이날 멤버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김종국과 유재석, 하하, 그리고 양세찬과 송지효가 모였다. 하지만 휑한 스튜디오에 유재석은 "5명이 다가 됐네"라고 하자, 하하는 "더 안들어오냐"고 질문, 유재석은 "5명이 다다"며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재석은 "방송 나갔을 때는 기사가 많이 났을 거다, 지석진 런닝맨 쉰다"며 지석진의 휴식기를 언급했다

앞서 지석진은 건강상의 이유로 의료진의 치료필요 소견에 의해 재정비를 갖기로 했다.  유재석은 지석진의 잠정하차에 대해 "놀라실 수 있다 '넘어진 김에 쉬어간다' 는 말이 있지 않나, 재충전 시간을 갖는 것"이라 말하면서  "지석진 형이 '나는 유쾌한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김에 쉬어가겠다는 판단하에 하차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재석은 지석진이 빠른 시일내에 휘복 후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하며  "건강은 평소 관리 한다해도 모르는 것"이라 말했다. 

이 가운데,  제작진은 분위기를 바꿔서, '런닝맨'이  OTT에서 2023년도 예능 4년 내내 1등을 하게됐다는 희소식을 전했다.  이에 하하는 "지석진이 이 방송보고 약간 불안할 수 있다"고 했고,  멤버들은 "지석진 너무 걱정된다 천천히 회복하셔라"며 웃음, 유재석은 "이 얘기에 바로 출근할 것 제발 회복하고 나와라"고 했다. 

그러더니 유재석은 "석진이 형이 지금 (마음이)왔다갔다한다고 해, 본인도 마음 비장하게 먹었다"며 "이럴 때 천천히 확실히 회복해서 간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컨디션이 양호한 듯) 괜찮은데? 하더라"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이 분위기 속에서 제작진은 건강활력을 키워줄 게스트를 소개, 바로 운동선수 출신 방송인 김동현이었다. 
고정을 노리는 김동현은 컨디션이 어느 정도 회복한 지석진 소식에 "잠깐 괜찮은 것, 완전히 몸이 다 낫기 전엔 계속 오래갈 거다"며 지석진이 푹 쉬다오길 바라는 모습이 웃음짓게 했다. 

분위기를 몰아, 유재석은 지석진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이어 전화가 연결되자마자 지석진은 웃음으로 인사했다. 마치 작위적인 웃음으로 건재함을 어필한 지석진의 어색한 미소가 폭소하게 했다. 이때, 송지효는 집에서 가디건까지 챙겨입고 있던 지석진에  "풀셋팅했다,  너무 설정했다"고 했고 급기야 멤버들은 "가짜다 , 거짓이다"며 지석진을 몰아갔다. 이에 지석진은 "어디가나 집에서 가디건 입고 있다,  아내랑 외식하려고 나가던 중이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자 하하는 "김동현이 자리 잡으려고 한다"고 놀리자 지석진은 "컨디션이 너무 확 돌아와서 이 기사를 접어야하나 싶다"며 폭소   무슨 얘기까지 듣고 김동현이 출연했는지 궁금해했다. 이에 김동현도 "형님 이제 오래 쉬시면.."이라고 농담, 유재석은 "거의 반고정까지 얘기가 나온 것 같다"며 "나한테도 연락이 많이 온다, 정신 똑바로 차려야한다"며 지석진 놀리기에 동참했다. 

사실은 지석진에게 '런닝맨'이 OTT 2023년도에 1위했다는 희소식을 전하기 위해 전화했던 것. 유재석은 "형이 없어서 어떡하냐"고 하자, 지석진은 "짜증난다"며 자신도 모르게 속마음을 꺼내 폭소하게 했다.  이어시청자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고 하자,  지석진은 "너무 걱정하지말아라, 금방 복귀할 것짧은 휴식만 할 거다"며 
"잠깐 기다려주시면 왕코의 모습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이에 하하는 "왕코파워"라며 응원,유재석은 "왕코별명 싫다더니"라며 지석진의 달라진 태도에 폭소했다.

본격적으로 게스트를 소개, 바로 데뷔 3년 만에 빌보드 차트 1위에 입성한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어 투바투(약칭)와 게임을 진행했다. 선물을 획득한 미션 개인전이었다. 휴닝카이는 겉모습과 달리 종이인형으로 활약, 유재석은 "주우재, 이윤석 후계자가 여기있는지 몰랐다 몸개그가 대단하다"며 폭소, 모두 "예능원석, 매력이 있다"며 웃음지었다. 

식사 후, 마지막 미션 장소로 이동했다.  김동현은 갑자기 "마이크 팩에 이상한 이름이 적혀있어"며 '지석진' 네임을 발견, 마이크띠로 분량확보한 지석진이라 자막을 달아 폭소하게 했다. 김종국은 마이크까지 지석진 이름을 달고 있는 김동현에 "차라리 석봉으로 바꿔라"며  석삼 대신 석봉을 투입한 걸로 정리해 재미를 더했다.

방송말미, 룰렛으로 최종 벌칙을 뽑아야했다. 김종국과 송지효가 벌칙을 면제받은 가운데, 계속 꼴찌였던 김동현이 극악의 확률을 뚫고 벌칙이 면제됐다. 하지만 이름이 '동현' 아닌 '동형'으로 되어있자 멤버들은 "동형이 누구냐"며 폭소, 알고보니 김동현이  자신의 이름을 잘 못 적은 것이다. 이에 자연스럽게 없던 게임이 된 것. 

결국 다시 '동현'으로 이름을 고쳐쓰게 됐고,  룰렛을 다시 돌리게 됐다. 김동현은 "운 다 썼다"며 좌절,"투바투위해 양보하겠다"며 자신이 이름을 잘 못 썼음에도 선심쓰듯 양보해 폭소하게 했다. 그리고 김동현 대신 투바투의 범규가 벌칙에 면제, 뒤이어 휴닝카이도 면제됐다. 하지만 벌칙 센터가 된 김동현이 홀로 물폭탄을 다 맞게 된 상황이 웃음의 쐐기를 박았다. 

한편, 다음주엔 '런닝맨 게스트 어워즈' 스페셜을 예고해 기대감을 남겼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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