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산타할아버지, 한국엔 언제 왔을까…크리스마스 이브, 다녀간 시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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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전 세계를 누비며 성탄 선물을 전달하는 산타클로스가 한국엔 이날 저녁 11시 20분께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NORAD는 온라인 위치 추적과 함께 전화로 산타의 위치를 물을 수 있는 콜센터도 운영하며 사령부 직원 및 자원봉사자 1100여명이 미국 콜로라도주에 있는 군 기지에서 전세계에서 걸려오는 어린이들의 전화를 받기 위해 근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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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전 세계를 누비며 성탄 선물을 전달하는 산타클로스가 한국엔 이날 저녁 11시 20분께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에 따르면 산타는 오후 11시 20분 일본을 지나 제주도에 도착했다. 이어 부산을 거쳐 11시 27분께 서울을 통과한 뒤 평양을 거쳐 중국 상공으로 진입했다.
NORAD는 매년 산타의 썰매를 끄는 루돌프 순록 코에서 나오는 불빛을 추적해 산타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다.
68년째 산타 추적 임무를 수행 중이며 이날도 산타의 출발과 동시에 레이더, 감지기, 항공기 등을 이용해 추적을 시작했다.
산타는 북극에서 출발해 보통 남태평양 국가들을 먼저 방문하고 뉴질랜드와 호주를 들른 다음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거쳐 서유럽, 캐나다, 미국 등을 찾는다.
현재(25일 오전 8시 20분)는 코트디부아르를 거쳐 라이베리아 몬로비아를 향해 가고 있다.
산타가 이날 현재까지 뿌린 선물은 39억개를 넘어섰다.
다만 정확한 경로나 시간은 날씨나 루돌프의 컨디션, 비행 허가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앞서 캐나다, 아일랜드 등 국방부는 산타가 미리 제출한 서류를 검토하고 영공 진입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산타 추적은 지난 1955년 한 어린이가 산타를 찾다가 신문 광고에 잘못 인쇄된 번호로 전화를 건 것이 발단이 됐다. 이 전화는 NORAD 전신인 대륙방공사령부(CONAD)로 연결됐고 잘못 걸린 전화를 받은 미 공군 해리 슈프 대령이 산타 위치를 확인해줬다. 이를 계기로 매년 크리스마스 이브 때마다 산타 위치를 알려주는 전통이 시작됐다.
NORAD는 온라인 위치 추적과 함께 전화로 산타의 위치를 물을 수 있는 콜센터도 운영하며 사령부 직원 및 자원봉사자 1100여명이 미국 콜로라도주에 있는 군 기지에서 전세계에서 걸려오는 어린이들의 전화를 받기 위해 근무한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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