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있나 클린스만?' 대표팀 멀어진 '큰우영' 정우영, 사우디 무대서 '프리킥 원더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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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우영' 정우영이 다시 프리킥 원더골을 터뜨렸다.
정우영이 속한 칼리즈는 2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 위치한 프린스 모하메드 빈 파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3-24시즌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SPL) 18라운드에서 알 파이하를 3-0으로 격파했다.
칼리즈는 오랜 기간 카타르 알 사드에서 맹활약하며 중동 축구를 경험했던 베테랑 미드필더 정우영을 영입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정우영을 계속 체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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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큰우영' 정우영이 다시 프리킥 원더골을 터뜨렸다.
정우영이 속한 칼리즈는 2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 위치한 프린스 모하메드 빈 파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3-24시즌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SPL) 18라운드에서 알 파이하를 3-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칼리즈(승점 22)는 10위로 도약했다.
2021-22시즌 칼리즈는 6년 만에 SPL 승격을 달성했다. 2022-23시즌 최종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가까스로 강등을 피하고 잔류했다. 칼리즈는 오랜 기간 카타르 알 사드에서 맹활약하며 중동 축구를 경험했던 베테랑 미드필더 정우영을 영입했다.
오피셜도 특별했다.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에서 세계적 관심을 끌었던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했다. 비셀 고베(일본), 충칭 량장 징지(중국, 해체), 알 사드(카타르)를 거쳤던 커리어도 조명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 경력과 프로 통산 373경기 출전도 함께 소개됐다.
개막 이후 빠르게 주전 자리를 꿰찬 정우영이 칼리즈 중원을 든든히 책임지고 있다. 이번엔 비슷한 순위에서 경쟁하는 알 파이하를 홈으로 불러들여 승리를 노렸다.
정우영 발끝이 폭발했다. 전반 20분 박스 외곽 프리킥 찬스. 키커로 나선 정우영이 다소 거리가 멀었지만 과감하게 슈팅했다. 회전 없이 날아간 볼은 수비벽을 통과한 다음 한차례 바닥에 튕겨 골망을 갈랐다. 골키퍼가 반응조차 하지 못한 골이었다.
남은 시간 칼리즈는 토고 용병 칼레드 나리 추가골과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완승을 거뒀다. 순위 경쟁에 중요한 귀중한 승점이었다. 정우영은 득점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유했다. 국가대표 후배들과 소속팀 동료들이 찾아와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큰우영' 정우영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 이후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선수단을 이끌 베테랑 중 하나였지만, 세대 교체라는 이유로 멀어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정우영을 계속 체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정우영이 발탁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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