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미군 미사일, 상선 근처 폭발" vs 미군 "후티, 대함 탄도미사일 발사"

조익신 기자 2023. 12. 2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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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 반군 드론 격추한 미군 USS 구축함 〈사진=연합뉴스〉
예멘의 후티 반군이 24일(현지시간) "홍해에서 미군이 쏜 미사일이 가봉 선적의 상선 근처에서 폭발했다"고 주장하며 "미국과 그 동맹들이 괴롭힘을 계속한다면 홍해는 불타는 싸움판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들은 이 배가 러시아에서 출항했다며 "홍해와 맞닿은 나라들은 안보가 위협당하는 현실을 깨달아야만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미군 중부 사령부는 후티 반군이 지난 23일(현지시간) 오후, 대함 탄도 미사일 2발을 홍해 남부의 국제 항로로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이젠하워 소속 USS 라분 구축함으로 날아오는 무인 항공기 4대도 격추했다며, 같은 날 민간 선박 2척도 후티 반군의 드론 공격을 당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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