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뷰 강남대어·강북 입지깡패…“청약통장 깨야 한다면 갑진년에”
강남권, 청담 재건축 반포∙잠원∙방배 분양 전망
강북권, 내년 연기 마포자이와 영등포 등 줄줄이
최근 급등한 분양가에 시세 차익 기대 어려울수도
◆ 분양시장 전망 ◆
청담동에서는 청담삼익 재건축을 통해 공급되는 ‘청담르엘’ 일반분양이 진행될 예정이다. 1980년 준공된 이 단지는 재건축 사업을 통해 최고 35층·1261가구 규모로 탈바꿈한다. 이 아파트는 강남의 대표적 부촌인 청담동에서도 한강 조망이 가능한 단지다. 지하철 청담역도 걸어서 7~8분 거리이고 삼성동·압구정동 등과도 가까워 실수요자들 관심이 많다.
반포동과 잠원동에서도 각각 신반포15차(래미안원펜타스)와 신반포4지구(신반포메이플자이)가 분양시장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분양 일정을 잡았던 단지는 아니지만 래미안트리니원(반포주공3주구) 역시 내년에 공급될 가능성이 있다.
래미안원펜타스는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와 아크로리버파크에 둘러싸여 있다. 외국인 학교인 덜위치칼리지, 서울 강남권의 유일한 사립 초등학교(계성초) 등도 끼고 있다. 반포중과 가깝고 길 하나를 건너면 세화여고와 세화여중이 있다.
신반포메이플자이는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반포디에이치클래스트), 래미안원베일리와 함께 ‘반포 대장주’로 거론되는 사업지다. 경부고속도로 입체화 등 미래 개발 호재도 꽤 있다.
래미안트리니원은 반포권 최대 규모 아파트인 반포디에이치클래스트(주공 1단지 1·2·4주구 재건축)와 생활 기반시설을 공유하는 단지다. 이 아파트의 가장 큰 특징은 반포권역에서도 명문 학교로 꼽히는 세화고와 세화여고, 세화여중에 붙어 있다는 점이다.
방배동에서도 대규모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방배6구역이 ‘래미안 원페를라’라는 이름으로 분양될 예정이다. 총 1097가구 가운데 49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배정됐다.
방배6구역 남측에 위치한 방배5구역(디에이치방배) 역시 내년 일반분양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전체 물량은 3080가구로 방배동 일대 재건축 사업장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이 단지는 일반분양만 1686가구에 달한다.
올해 분양 계획을 잡았다가 내년으로 연기된 비강남권 단지 중 가장 관심이 높은 곳은 마포자이힐스테이트(공덕1구역)다. 지하철 5·6·경의중앙선 공덕역과 5호선 애오개역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길 건너편 마포경찰서 뒷편으로 마포구 대표 단지인 마포래미안푸르지오가 자리 잡고 있다. 완공되면 ‘마포 대장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되는 아파트다.
영등포센트럴푸르지오위브(영등포1-13구역)도 기대주다. 5호선 영등포시장역에 걸어서 갈 수 있는 입지로, 여의도에서도 가깝다. 이밖에 서대문센트럴아이파크(홍은13구역), 고척힐스테이트푸르지오(고척4구역) 등도 분양 일정이 밀려서 내년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에서 일정이 밀린 곳은 아니지만 서울 서남부권 요지로 꼽히는 동작구 노량진뉴타운에서도 사업속도가 빠른 2구역과 6구역, 8구역 등이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
다시 말해서 민간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을 제외하면 일정 부분 시세 차익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 가격에 대한 청약 대기자들의 민감도는 매우 높은 만큼 단지마다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강남 3구에서 후분양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도 변수다. 후분양은 일반적인 ‘선분양’보다 조합원 입장에선 위험이 높지만 인기가 많은 강남권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후분양 아파트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으면 건설비용 등을 좀 더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분양가격이 시장 전망치보다도 더 오를 수 있다. 실제로 래미안원펜타스 등은 내년 입주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후분양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서울 이곳 아파트값 무섭게 떨어지네…줄줄이 반토막, 영끌족 ‘멘붕’ - 매일경제
- 경복궁 낙서 지시한 ‘이 팀장’…월급 1000만원 취업 제안도 했었다 - 매일경제
- “내 아내가 자전거 동호회에서 만난 남자와”…크리스마스 이브에도 불륜 행각 - 매일경제
- 우리 엄마 영끌하게 만든 이 회사…1조3천억 끌어 모아 3년만에 IPO 실적 1위 탈환 - 매일경제
- [단독] “동네카페 자고나면 사라지더라”…하루 34곳씩 폐업 ‘역대최다” - 매일경제
- “신혼여행 누가 요즘 하와이로 가요”…2030 몰려간다는 ‘이 나라’ - 매일경제
- “꺼내 보고 경악”…노량진 수산시장서 10대 아들이 산 대게, 이렇게 상해도 되나 - 매일경제
- 트럼프, 바이든에 ‘한방’ 날렸다…발칵 뒤집힌 미국 정계, 왜? - 매일경제
-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12월 25일) - 매일경제
- X-마스 이브 빛낸 ‘쏘니’ 손흥민, 리그 11호 골→3연승→7번째 MOTM+평점 7.8 [EPL]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