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3라운드 지배자 KCC, 사령탑의 뚝심이 빚어낸 ‘6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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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지배자로 떠오른 KCC, 사령탑의 뚝심이 '6연승'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LG전 시즌 첫 승을 따낸 KCC는 6연승을 질주, 3라운드 무패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난적 LG마저 제압하며 슈퍼 팀의 면모를 되찾아가는 KCC. 이날 승리에는 사령탑의 뚝심이 주효했다.
3라운드 승률 100%의 KCC. 사령탑의 근거 있는 뚝심이 6연승이라는 최상의 결과물로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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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지배자로 떠오른 KCC, 사령탑의 뚝심이 ‘6연승’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부산 KCC는 2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접전 승부를 뚫고 95-91로 이겼다. 라건아(31점 15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맹폭했고, 허웅(185cm, G)도 3점슛 3개 포함 21점(4리바운드 3어시스트)으로 뒤를 받쳤다. 이호현(13점)과 최준용(11점)의 지원사격도 쏠쏠했다.
LG전 시즌 첫 승을 따낸 KCC는 6연승을 질주, 3라운드 무패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2라운드를 8위로 통과한 KCC는 매서운 상승 곡선을 그리며 어느덧 5위(12승9패)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난적 LG마저 제압하며 슈퍼 팀의 면모를 되찾아가는 KCC. 이날 승리에는 사령탑의 뚝심이 주효했다.
전창진 감독은 확률 높은 공격을 추구하는 지도자. 3점슛보다 2점슛 위주로 경기를 풀어가는 걸 선호한다.
최근 트렌드와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사령탑의 뚝심은 KCC를 웃게 했다.
이날 KCC는 페인트존 득점에서 50-38로 LG를 압도했다. 2점슛 적중률 역시 64%(29/45)로 LG(47%)보다 높았다. 리바운드에선 38-40으로 근소하게 밀렸으나, 빠른 공격과 적극적인 림 어택으로 이를 상쇄했다.
경기 내내 KCC는 LG의 인사이드를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매 쿼터 2점슛 적중률이 60% 이상이었다.
경기 초반에는 라건아가 선봉에 섰다. 마레이와의 매치업에서 전혀 밀리지 않은 라건아는 1쿼터에만 12점을 몰아쳤다. 여기다 속공도 4개나 곁들이며 장점인 스피드를 더했다.
2쿼터 들어 6명이 득점에 가세한 KCC는 적극적인 림 어택으로 LG와의 간격을 더욱 벌렸다.
후반 시작과 함께 치열한 득점 공방이 펼쳐졌다. LG가 이관희(11점)를 앞세워 추격해오자 KCC는 이번에도 라건아가 중심을 잡았다. 3쿼터를 모두 책임지며 10점을 추가했다. 내외곽을 오간 허웅(11점)을 활약을 묶어 KCC는 여전히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4쿼터 중반 10점(85-75)차로 앞선 KCC는 경기 막판 LG에 거센 추격을 허용했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상대의 끈질긴 추격을 이겨냈다.
경기 후 만난 전창진 감독은 “우리 팀 빅맨들이 기동력을 갖추고 있어서 속공에 여유가 있다. 그래서 쉬운 득점이 나왔다. 주변에서는 내가 옛날 농구를 한다고 하지만, 오늘은 포스트 득점을 고집한 게 잘 이뤄지지 않았나 싶다. 오늘 2점 성공률이 상당히 높았고, 3점슛으로는 15점만 생산했다”라고 승인을 밝혔다.
3라운드 승률 100%의 KCC. 사령탑의 근거 있는 뚝심이 6연승이라는 최상의 결과물로 연결됐다.
#사진=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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